[일요신문]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슬로건 확정
김해시는 ‘2024 동아시아문화도시’ 슬로건을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로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슬로건 선정을 위해 실시된 전 국민 공모전에는 총 413건의 슬로건이 접수됐으며 내부 심사와 직원 선호도 설문조사, 동아시아문화도시 추진위원회 심사, 후보작 공개검증을 거쳐 최종 확정했다.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금바다(金海), 아시아를 두드리다’는 철기로 활발한 해상교류를 했던 가야의 명맥을 이어 또 한번 아시아로 문을 열고 나아가자는 의미를 ‘두드리다’라는 단어로 중의적(철기의 단조기술, 문을 열기 위한 의미)으로 표현했다.
우수상은 ‘찬란한 가야, 빛나는 김해! 동아시아를 밝히다’와 ‘문화로 빛나는 김해, 평화로 꽃피는 동아시아’, 장려상은 ‘동아시아 문화의 물결, 가야왕도 김해로 통하다’와 ‘가야왕도 김해, 동아시아문화로 꽃피다!’를 각각 선정했다.
홍태용 시장은 “슬로건 공모전에 보내주신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동아시아문화도시 사업이 시민이 주도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슬로건의 의미처럼 철기로 부흥했던 국제 교류도시 가야의 명맥을 재현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시아문화도시는 2012년 5월 한·중·일 문화장관회의의 합의로 2014년부터 시작해 매년 한·중·일 3국의 도시를 동아시아문화도시로 각각 선정 후 개·폐막식과 연중 문화예술 교류행사를 1년간 추진하는 사업이다.
#‘친환경 추석명절 보내기’ 캠페인
김해시는 27일 수로왕릉 앞 김해5일장 일원에서 김해시 기후·환경네트워크 회원 20여명과 함께 친환경 추석명절 보내기 캠페인을 개최했다. 민족 대명절인 추석을 맞아 시민들이 명절에도 탄소중립 생활을 실천하도록 ‘방탄 한가위 보내기’를 슬로건으로 탄소중립 실천수칙에 대해 집중적으로 홍보했다.
‘방탄 한가위 보내기’는 방심하지 않는 탄소중립 한가위 보내기의 줄임말로 △안 쓰는 가전제품은 코드 뽑고 큰집 가기 △명절 음식은 먹을 만큼만 만들기 △TV 시청보다는 가족과의 대화에 귀 기울이기 △명절 과일·야채는 저탄소인증 제품 구매하기 △고향길은 대중교통, 자가용은 친환경 운전하기 등 명절 가정에서 온실가스 줄이기 방법에 대해 소개했다.
김해5일장을 찾은 시민과 함께 ‘친환경 명절 보내기 OX퀴즈’를 열어 탄소중립 실천 방법에 대해 묻고 답하는 시간도 가졌다. 지속적인 탄소중립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온실가스 1인 1t 줄이기 실천 서약과 에너지를 절약하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탄소중립포인트제(에너지) 참여 신청서도 받아 참여 시민에게는 친환경 설거지 비누 등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이용규 기후대응과장은 “명절에도 잊지 않고 실천할 수 있는 탄소중립 방법을 생각해보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 모두가 따뜻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내일의 김해를 생각해’ 출판기념회 개최
김해시는 지난 24일 칠암도서관 시청각실에서 ‘내일의 김해를 생각해’ 프로그램 참가자와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수업 결과물로 만들어진 이번 책에는 분성산, 봉리단길 등을 함께 걸으며 나눈, 김해를 사랑하고 생각하는 시민들의 수필 총 40여 편이 실려 있으며 기념회에서는 책 전달식, 글 낭송, 노래 공연 등으로 참가자들을 축하했다.
‘내일의 김해를 생각해’는 (사)전국책읽는도시협의회 2023년 우수독서프로그램 공모사업으로 선정돼 김해시 올해의 책 대표도서 ‘내일의 도시를 생각해(최성용)’를 기반으로 시민들과 김해시 일원을 산책하며 도시 생활 속 공존을 주제로 글, 사진 등 기록 활동을 진행해왔다.
이선미 인재육성지원과장은 “읽기를 넘어 쓰기로 독서 활동 범위를 넓히고 있는 시민들의 열정으로 한 권의 책이 완성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의 성장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09 22:5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