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당 ‘1만 5000원’…명절 고속도로 휴게소 지출 봤더니

1인당 평균 1.7건 결제…휴게소 큰손 ‘40대’ 꼽혀

[일요신문] 명절 연휴 동안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간식·식사에 쓰는 비용이 1인당 1만 5000원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기 이천시 마장면 각평리 덕평자연휴게소 내부 모습. 사진=최준필 기자 

28일 KB국민카드가 올해 설(1월 21일~24일) 연휴 기간 자사 고객이 휴게소에 쓴 금액과 건수를 분석한 결과, 이용 고객들은 휴게소에서 인당 평균 1.7건을 결제했고, 1만 5141원을 지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2020년 설 연휴 때는 1만 4082원이었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여파로 같은 해 추석 연휴엔 1만 1786원으로 뚝 떨어졌다. 코로나19 영향이 이어지던 2021년 설에는 1만 1185원까지 감소했다가 2021년 추석 1만 2416원, 2022년 설 1만 2264원으로 점차 올랐다.

연휴 기간 휴게소 이용금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연령대는 40대였다. 이어 30대, 50대 순이었다. 올해 설날 당일 기준 40대의 매출액은 직전 2주간 일평균 대비 283% 늘었고, 30대 258%, 50대는 250% 증가율을 보였다.

정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