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염산 뿌린다”…‘특수상해·재물손괴’ 혐의
양평경찰서는 27일 특수상해 및 재물손괴 등의 혐의로 양평지역 모 관변단체 임원 A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정오쯤 아내의 불륜남 부모가 운영하는 식당을 찾아가 의자를 집어 던지고 식당 사장인 B씨의 얼굴을 폭행한 데 이어 커피자판기와 화분, 출입문 등을 부수는 등 소란을 피웠다.
또,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B씨의 아내 C씨의 정강이를 커피자판기로 밀어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B씨와 C씨에게 “얼굴에 염산을 뿌리겠다, 양평에서 장사 못 하게 하겠다” 등 협박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자신의 아내가 B씨 부부의 아들과 바람을 피운 것에 격분해 아내를 여러 차례 폭행한 뒤 식당을 찾아가 이 같은 행패를 부린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A씨의 도주 및 재범 위험성이 높음에 따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영장이 발부됨에 따라 A씨를 구속했다.
김현술 경인본부 기자 ypsd114@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