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청문회서 ‘김 여사 인사 배후’ 주장에 억울함 토로
5일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회의실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김건희 여사와 친분으로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됐다는 민주당 논평 등이 있다”는 조은희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이같이 반박했다.
김 후보자는 “김건희 여사는 문화에서 굉장히 성공한 전시 기획자이고, 기업인이지 않으냐”라며 “어떤 사람이 했던 역할과 성과는 그 사람이 해 온 것을 보면 알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저는 사실 김건희 여사를 몰랐다”고 강조했다.
김 후보자는 “처음부터 정당에서 정치를 시작해 정당에서 여의도연구소를 만들고 상당한 역할을 했다고 자부한다”며 “언론사에 있었고 국민통합21에서 정몽준 후보의 대변인도 했고 박근혜 청와대에서 대변인도 했다”고 말했다.
김 후보자는 “그분은 그분대로 성공한 분이고 저는 저대로 정치권에서 역량을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런데 어떻게 제가 김건희 여사로부터 픽업이 됐다고 말하느냐”고 전했다.
이민주 기자 lij907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