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부산 온종합병원은 10월 7일 ‘2023 호스피스의 날’을 기념해 호스피스에 대한 인식향상과 필요성을 알리기 위한 호스피스완화의료 캠페인을 실시했다.
호스피스완화의료는 생명을 위협하는 질환을 가진 환자의 신체적 증상을 조절하고, 환자와 가족의 심리·사회적·영적 어려움을 돕기 위해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등이 다학제 팀을 이뤄 삶의 마지막 순간에 인간다운 존엄을 유지하면서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돕는 의료행위다.
온종합병원 호스피스병동을 책임지고 있는 이정옥 수간호사는 “호스피스병동의 활기 있고 따뜻한 활동을 담은 사진전을 개최했고, 병원 내의 환자와 내원객, 병원 외부와 서면 일대의 시민을 대상으로 안내 리플릿과 홍보용품을 전달하며 호스피스 바로 알기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에 나섰다”고 전했다.
호스피스 전담 사회복지사 A 씨는 “호스피스에 대한 잘못된 인식을 개선함에 중요한 역할을 감당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 입원 중인 환자와 보호자분들을 위해서는 아름다운 삶의 마무리를 원하는 염원을 이뤄드리기 위해 최대한 따뜻하고 편안한 돌봄과 보살핌을 드리고, 아로마 마사지, 원예와 음악요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전했다.
호스피스에 대한 홍보를 접한 한 시민은 “편찮으신 부모님이 계시니, 남의 일 같지가 않았는데 캠페인을 통해 호스피스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됐다. 참 좋은 제도인데 홍보가 잘돼서 필요한 분들이 잘 이용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동헌 병원장은 ”현대 사회는 점점 암환자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에 비해 호스피스완화의료병원의 수는 적은 것이 너무나 안타까운 현실이다. 온종합병원은 2017년 8월부터 호스피스전문기관으로 지정된 후 계속 병상수를 늘여 현재 24병상을 운영하며 호스피스완화의료에 앞장서고 있다. 더욱 적극적인 홍보활동과 지원에 최선의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박정헌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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