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사진. |
2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 '태풍날 못 쉰다고 아이들한테 화푼다는 유치원 교사'라는 사진이 게재됐다.
이 사진에는 직업이 어린이집 교사인 듯한 사람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과 지인들의 댓글이 캡처돼 있다.
문제의 어린이집 교사는 “진짜 애 엄마아빠들은 쓰레기 같다. 자기네 자식들이 죽을 수도 있는 건데 자기네 쉬려고 애들을 원(어린이집)에 보내다니. 나 내일 출근해야 한다. 애들 뒤져버려라. 우리 어린이집에 태풍이나 와라. 엄마아빠들이 애들 보낸 거 후회해버리게”라며 막말을 서슴지 않았다.
이어 그는 “왜 보건복지부에서 쉬라는데 자기네가 나오겠단 거냐. 아 쓰레기 마인드. 내일 (어린이집에 가서) 애들 때리겠다”라며 망언을 퍼부었다. 게다가 이 글안에는 욕설도 섞여 있어 보는 이들의 인상을 찌푸리게 만들었다.
이 글을 본 지인 중 하나가 “근데 애들을 왜 패나. 부모를 패라”고 하자 문제의 어린이집 교사는 “부모 잘못은 애한테 탓하는 거다”라고 했다.
또 다른 지인이 “너무 웃기다. 미쳤냐. 애들 불쌍하다”라고 하자 그는 “내가 바로 선생이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을 경악케 했다.
문제의 어린이집 교사는 지인들과의 댓글을 통해 “유치원은 쉬는데 어린이집은 안 쉬는 게 이해가 안 간다”며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은 “쓰레기 마인드는 저 사람이 들어야 할 소리” “애들한테 뒤지라니. 미친 것 아닌가” “애들은 무슨 죄인가. 저런 선생은 당장 퇴출돼야 한다” “부모들이 회사 때문에 아이들을 보내는 것 아닌가. 저것도 선생인가” “아이들이 너무 불쌍하다”는 등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