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네이버 |
29일 기상청은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hPa), 최대풍속 초속 31m, 강풍반경 200㎞의 소형 태풍 덴빈이 시속 20㎞의 속도로 한반도에 오고 있다”고 예보했다.
기상청은 태풍이 30일 오전 제주도 서귀포 서쪽 부근 해상을 지나 오후 늦게 서해상으로 올라올 것으로 예측했다. 덴빈은 모레 오전에 경기도 서해안에 상륙해 수도권을 관통할 예정이다.
14호 태풍 덴빈은 중심기압 980헥토파스칼, 중심부근에는 초속 31m의 강풍을 동반한 소형 태풍이다. 대형 태풍이었던 볼라벤 보다 세력이 약하지만 내륙을 관통하는 만큼 더 큰 피해가 날 확률이 높다.
볼라벤이 빠져나가면서 우리나라에 내려온 차고 건조한 공기에 따뜻한 수증기를 품은 덴빈이 북상해 충돌하면서 큰 비가 내릴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덴빈의 직간접적인 영향권 안에 드는 29일부터 31일까지 전국 예상강수량을 30~100㎜로 예상했다. 제주와 서·남해안에서는 최고 150㎜ 이상의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측된다.
김다영 인턴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