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양 주치의’가 되고자 했던 8년간의 정치실험, 그리고 새로운 도전 담아
유정복 인천시장은 축사에서 "파벌정치가 국가를 어렵게 하고 정치꾼들의 도덕성이 문제되는 이 시기에 의료인이자 정치인인 저자가 사람을 살리는 의사에서 사회와 나라를 살리는 의사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영상 축전에서 "윤형선 위원장은 수도권 최고 험지인 계양구에서 야당 전직 대표와 전 대선후보에 맞서 정치 신인답지 않은 투혼을 불살랐다"며 "이번 책을 통해 인천 계양의 획기적 도약을 꿈꾸는 윤위원장은 도덕성과 전문성을 겸비한 우리 당의 귀한 자산"이라고 평가했다.
저자는 자서전 '낭만닥터 윤형선, 정치꾼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에서 '계양 주치의'가 되고자 했던 8년간의 정치 실험, 그리고 새로운 도전을 담았다.
충남 보령에서 태어나 고려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저자는 1998년 윤내과를 개원해 지금의 인천계양속편한내과로 26년째 계양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고 있다.
인천광역시 의사회 회장을 역임한 저자는 의사에서 정치인으로서 '계양 주치의'가 되기 위해 2016년 20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 이후 2020년 21대 선거에 출마하는 등 여권 험지인 계양을에서 꾸준한 정치적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에는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국민의힘 계양을 후보로 나서 야당의 전 대선 후보와 격전을 치르기도 했다.
21대 대통령 선거 윤석열 후보 인천광역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저자는 2022년 21대 윤석열 당선인 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 자문위원을 거쳐 현재 국민의힘 계양을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다.
저자는 지난해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현 야당 대표를 상대로 탄탄한 지역 기반을 무기로 맞서 전국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 이후 자서전을 써보라는 주변의 권고로 출간을 결심했다고 한다. 보건의료 전문가이자 정치인으로서의 정체성과 비전을 구체적인 삶의 궤적에서 찾고자 한 결과물이 바로 이 책 '낭만닥터 윤형선, 정치꾼이 죽어야 나라가 산다'이다.
실제로 저자는 '1장 추억, 서해안의 석양 노을'과 '2장 그대, 자신이 등불이 되라'에서 자연과 함께한 어린 시절, 사회적 모순을 외면치 않았던 의대생 시절에서 "새롭게 길을 물으며 도전을 피하지 않는 태도와 공동체의 미래에 대한 책임감을 배웠다"고 했다.
대한민국 의료 현실의 문제를 다룬 '3장 의학은 과학이고 의료는 정치다'에서는 전문 의료인으로서 문재인 케어 등 의료 이슈에 대한 저자의 식견을 확인할 수 있다.
이어 '4장 정치는 부끄러움을 아는 것이다'에서는 20여 년 동안 계양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던 의사에서 정치인으로서 '계양 주치의'가 되고자 했던 8년간의 여정을 담았다. 야당 대표와 전 대통령 후보에 맞서 고군분투한 선거 과정에서 얻은 숙명적인 교훈은 뜨내기 정치꾼이 아니라 진정 계양을 사랑하는 정치인이 '계양의 획기적인 도약'을 이끌어야 한다는 신념을 드러냈다.
저자는 19만여 평에 이르는 귤현 탄약고를 이전하고, GTX-D Y자 노선을 조기 추진하는 등의 계양 혁신 프로그램을 담은 '5장 계양 르네상스를 꿈꾸며'에서 구체적인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