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시설 특별 운영

바다에서 나를 지키는 ‘생존수영’ 함께 배워봐요!

[일요신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은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시설'을 21일부터 세종시에서 한 달간 운영한다고 밝혔다. 

구명뗏목 탑승 체험모습. 사진=KOMSA 제공

공단은 지난해 평소 내륙에 위치하여 상대적으로 해양안전교육의 기회가 적은 세종지역 주민들을 대상으로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시설을 시범 운영한 바 있다. 당시 체험교육 참여자의 높은 만족도와 교육 희망 수요에 맞춰 이번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시설을 특별 운영하게 됐다. 

세종시 아름스포츠센터와의 협업으로 운영되는 이번 교육은 21일(토)부터 한 달간 매주 토요일 2회씩 총 8회 실시된다. 실제 생존수영법으로 구명뗏목에 탑승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으며, 가상현실(VR) 장비를 통해 여객선 비상탈출 방법과 구명뗏목 작동 방법을 직접 체험해 볼 수 있다. 

또한 교육 참가자 중 재난에 취약한 유아 및 청소년에게 구명조끼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함께 진행된다. 교육은 만 6세부터 해양안전에 관심 있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해양안전교육포털 누리집을 통해 운영 일정을 확인하고 신청할 수 있다. 

한편 공단은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시설’과 함께 학교나 단체로 직접 방문해 해양안전교육을 진행하는 ‘찾아가는 해양안전교실’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9월까지 총 417회에 걸쳐 1만 600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했다. 

또 공단은 전국 12개 운항관리센터에서 운영하는 찾아가는 여객선 안전교육과 올해 8월부터 실시한 ‘여객선 안심여행 서비스’를 통해 올해 9월까지 총 56회, 약 3400여 명의 학생 및 단체 이용객을 대상으로 여객선 안전수칙, 구명조끼 착용법 등의 해양안전교육을 진행했다.  

김준석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국민의 바다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생존수영법과 같은 해양안전교육의 필요성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면서 “공단은 앞으로도 찾아가는 해양안전체험시설을 통한 교육뿐만 아니라 전국 12개 운항관리센터 인프라를 통해 여객선 안전교육을 확대 운영하는 등 해양안전문화 확산에 더욱 노력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