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가업체 13개국, 바이어社 42개국으로 명실상부 국제적 행사로 자리매김해
행사를 주최한 킨텍스와 코트라는 일본 내 백화점 27개 점포 및 오프라인 쇼핑몰과 온라인 쇼핑몰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MARUI社를 포함해 영국 내 100만 명의 소셜 미디어 팔로워를 보유한 영국의 Skin Cupid社, 발칸지역 최대 철강회사로서 연간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 500불 이상의 구매력을 가지고 화장품 유통업으로 사업 확장을 희망하고 있는 크로아티아의 Vamaco MV社, 아시아 태평양지역 백화점 체인인 Parkson Corporation의 말레이시아 지사, 브라질 시장을 대표하는 화장품 브랜드를 보유한 있는 FULL SERVICE TRADING社 등 전 세계 42개국 93개 사의 유력 해외바이어를 초청, 역대 최대 규모의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참가업체 ㈜제이씨코스메틱 관계자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구매상담 20여건 이상, 상담 규모 10억 원 이상을 달성했고 미주, 홍콩, 호주 지역 유통사 등과 향후 2년간 2억여 원 이상의 구매계약을 체결, 전시 참가 성과를 몸소 느낄 수 있는 기회였다”고 전했다.
이번 K-뷰티엑스포는 개최 이래 최초로 2곳의 스폰서쉽(시크블랑코, 주식회사 유라)을 유치해 홍보를 지원했다. 특히 올해 다이아몬드 스폰서였던 시크블랑코는 가수 홍진영이 런칭한 브랜드로 K-뷰티엑스포 코리아를 통해 K-뷰티 기업으로서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눈도장을 찍는 데 성공했다는 평이다.
홍진영은 공식 컨퍼런스 프로그램인 ‘K-Beauty INSIGHT Concert’에서도 K-뷰티의 성장과 마케팅을 주제로 한 세션을 맡아 연사로 나서 참관객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한편 자동차 부품 회사로 유명한 주식회사 유라는 올해부터 국내 우수 중견, 중소 K-뷰티 상품의 동유럽 진출을 위한 수출, 물류 원스톱 서비스를 새롭게 도입해 K-뷰티엑스포 코리아에 실버 스폰서로 참여했으며, 3일간 현장 부스에서 국내외 참가 기업 및 관계자들의 동유럽 수출 상담을 활발히 진행했다.
K-뷰티엑스포는 올해 개최 15주년을 맞이해 새로운 형태의 부대행사도 기획했다. 행사 참관객들과 저소득가정 여아들 모두 건강한 피부를 가꿀 수 있도록 참가기업 협찬품 뷰티박스를 매칭 기부하는 ‘BeautyFull’ 행사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이번 BeautyFull 행사는 K-뷰티엑스포 코리아 행사기간(10/12-14) 동안 진행했으며 참여자들은 행사 부스에 방문해 최소 금액 1만원 이상 기부 후 참가기업 협찬품 중 5개를 자유롭게 담아갔다.
모금액은 굿네이버스 캠페인을 통해 모집된 만 11세에서 18세 사이의 고양시 지역 내 저소득가정 여아의 생활용품(스킨, 로션 등 기초화장품) 키트 구성비로 사용된다. 참관객은 기부금을 내고 뷰티제품을 수령하고 굿네이버스는 해당 기부금을 지역(고양시) 저소득가정 지원에 활용 한다. 또한 참가기업은 참관객 대상 제품 체험 및 홍보 기회를 얻어가는 형태로 참여자 모두가 이득을 얻어간 이번 행사는 기간 내 모든 협찬품을 소진했고 약 300명 가까운 기부자 모집에 성공했다.
또한 아마존, 알리바바닷컴, 뷰티스트림즈, 와디즈 등 쟁쟁한 글로벌 리딩 기업의 24명 연사들은 오픈 세미나와 포럼, 컨퍼런스를 통해 뷰티 산업의 트렌드와 시장 전망, 해외 진출 전략과 국제 인증에 대한 다양한 논의를 가졌다.
올해 본격적으로 참가기업 품목관으로 자리 잡은 유통·마케팅 부문 성장과 더불어 K-뷰티엑스포 코리아는 단순히 상품 전시의 수단을 벗어나 전시회장에서 바이어 미팅, 수출 상담, 현지 법·규제·인증 컨설팅, 물류 계약까지 한 곳에서 이뤄지는 '원스탑 K뷰티 비즈니스 플랫폼'으로서의 역할 수행에 나설 전망이다.
킨텍스는 “주최 측에서 초청한 해외 바이어보다 자발적으로 참여를 신청한 해외 바이어가 3배가량 많았다. 특히 사전 매칭한 수출상담회장뿐 아니라 각 참가업체 부스에서 이뤄진 현장 상담이 매우 고무적이었다”라며, “올해의 성과를 계기로 내년부터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뷰티분야 B2B 전문전시회로서의 위치를 공고히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창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