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의 경찰관인 제러드 헨슨(36·원내 사진)의 취미는 다름 아닌 누드 사진 촬영이다. 뱀파이어, 요정, 인어, 마법사 등으로 분장한 반라의 여성들의 사진을 찍는 것이 취미인 것.
물론 대개의 직장인들은 퇴근 후에 어떤 취미를 갖던 별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경찰관이 이런 취미를 갖고 있다면 문제가 조금 달라진다.
지금까지 그가 누드 사진을 찍는다는 이유로 직장에서 징계를 받은 횟수는 두 차례. 각각 2009년과 2010년에 한 번씩 징계를 받은 적이 있는 그가 급기야 최근 법원에 자신의 권리를 침해당했다면 소송을 제기했다.
헨슨은 “사진작가라는 부업을 갖고 있는 게 뭐가 문제인가”라며 “내 사진 작품은 포르노가 아니라 예술이다. 경찰 직무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자신이 경찰관으로 근무한 지는 이제 7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사진작가로는 20년 동안 활동해왔다면서 이런 처우는 부당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