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립공원공단(이사장 송형근)은 사천시와 '해양 기후변화 연구·복원·교육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31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최근 수온상승으로 인한 아열대성 해양생물 유입증가와 같은 다양한 해양환경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단에 따르면, 이날 협약식에는 국립공원공단 이사장, 국립공원연구원장, 해상해안보전실장 등 10여 명과 사천시장, 행정복지국장, 문화관광수산국장, 안전도시국장 등 7명이 참석했다.
국립공원공단은 해양 기후변화 연구·복원·교육 클러스터 및 기반시설 조성, 운영에 관한 사항에 대해 노력하고, 사천시는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부지매입, 도시계획시설 변경과 함께 국립공원공단에 사용을 약속했다.
해양 기후변화 클러스터는 현재 국립공원이 조성 중인 해양기후대응안전센터(사업비 231억, 면적 7,268㎡)와 사천시로부터 제공받은 5,000㎡를 포함한 총 12,268㎡부지에 순차적으로 해양 기후변화 연구 기반 시설과 증식·복원 시설이 함께 신축되며, 향후 국립공원 해양생태계 조사·연구, 증식·복원, 교육·체험을 위한 전초 기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송형근 국립공원공단 이사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국립공원공단은 원거리 도서지역에서의 해양환경 장기 모니터링 등 체계적인 조사·연구를 수행함은 물론, 사천시와 협력해 해양 기후변화에 대한 대국민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도 적극 개발하여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