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역별 고유한 특성 활용 사업 추진…지역경제 활성화 도모
[일요신문] 대구시가 올해 행정안전부에서 추진한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공모에서 3개 사업이 해당돼 특‧광역시 중 최다 선정의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사업에는 전국 지자체에서 총 169개 사업을 신청해 민간 전문가와 중앙부처 실무자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실무 검토·서면심사·현장심사를 거쳐 27개 사업이 선정, 대구는 3개 사업이 선정돼 특별교부세 12억 4000만원을 지원받아 사업이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일자리지원센터 활성화' 분야에 선정된 수성구의 '수성구 창업센터·일자리센터 확장이전'은 낙후·협소·분산돼 있던 기존의 수성구창업센터와 수성구일자리센터를 수성구청년센터와 수성여성새로일하기센터, 수성구영상미디어센터가 모여있는 수성대 '성요셉관'으로 확장이전하는 사업이다.
이는 일자리 관련 시설 집적화를 통해 시민들의 접근성 및 편의성을 개선하고, 관·학 협력·일자리 유관기관 간 연계로 시너지 효과를 창출해 수성구의 취·창업지원 역량을 제고할 것으로 기대된다.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분야에 선정된 동구 '우리 모두 동대구로, hot한 e-끌림'의 경우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앞 먹거리골목이 대구 대표 관문 상권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특성화 거리과 커뮤니티 거점 조성 등으로 상권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대구경북디자인진흥원, CMB 대구방송 등과 함께 협업 기관으로 대구신세계백화점도 참여해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이 함께 상생하는 사례가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의 행보가 주목된다.
'맞춤형 골목경제 활성화' 분야에 선정된 북구 '함지산 먹골촌 골목상권 활성화' 사업은 지역 상가번영회와 주민자치위원회 등 민간에서 주도해 구암동 고분군, 팔거산성, 운암지 수변공원 등 대상지 인근 지역 대표 문화관광 요소와의 연계로 '문화와 쉼이 있는 골목조성'으로 침체된 골목상권을 회복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정안전부 '지역특성 살리기 사업' 공모에 선정된 사업들은 2024년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2025년까지 지역경제 활력 강화를 위한 마중물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안중곤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특성을 활용한 지역경제 활성화 시책 공모에서 대구가 우수한 결과를 거뒀다"면서, "앞으로 선정된 사업들이 원활하게 추진돼 지역 경제성장에 새로운 동력이 되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2023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국제포럼' 9일 팡파르
-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 "전문가와 창의도시 의지 모으는 자리 될 것"
대구시가 '2023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대구 국제포럼'을 오는 9~10일 연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간 파트너십 구축을 위해 추진됐다.
올해는 '기후위기와 창의도시의 역할'을 주제로 전문가 세션, 창의도시 관계자 사례발표, 북성로 문화투어, 오페라 갈라 공연 등 다채로운 구성으로 진행된다.
시에 따르면 이회성 IPCC 전 의장이자 무탄소에너지 특임대사와 신규 음악창의도시로 가입한 베트남 달랏 당 쿠앙 투 시장, 이탈리아 페사로 다니엘레 비미니 부시장 등 해외 8개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계자, 전문가, 국내 8개 유네스코 창의도시 공무원 등이 대구를 찾는다.
이 행사는 급변하는 기후와 그로 인해 극심한 가뭄과 대형 홍수 같은 기후재난이 벌어지고 있는 상황에 따라 전 세계적 화두인 '기후위기'를 주제로 유네스코 창의도시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어 공론화하는 장으로, '기후행동과 유네스코 창의도시의 역할'을 중심으로 전문가 발표,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계자 사례발표과 패널토의 등이 이어진다.
이번 포럼은 북성로의 공구들과 다양한 물품으로 만든 업사이클링 창작 악기를 활용해 관객들과 함께 공연을 꾸미는 'HOOLA'의 특별공연으로 포문을 연다.
기후위기를 주제로 파이프 오르간, 샴푸통 신디사이져 등 각종 재활용 물품으로 직접 제작한 악기를 사용해 의미 있는 공연이 펼쳐 보일 예정이다.
특히, 에너지 및 기후변화의 세계적인 석학인 이회성 IPCC 전 의장이자 무탄소에너지 특임대사가 기조발제를 한다. 이어 이탈리아 페사로 다니엘레 비미니 부시장과 유네스코 본부 데니스 백스 문화국장의 전문가 발표가 진행된다.
스페인 이리아, 인도네시아 암본 등 해외 10개국 8개 도시의 유네스코 창의도시 관계자들의 각 도시별 기후위기 사례발표도 진행된다.
행사 말미에는 올해 대구국제오페라축제 20주년을 기념해 특별히 오페라 갈라 공연이 열린다. 모차르트의 명작 오페라 '마술피리'의 음악을 선별하고 스토리를 각색해 기후행동과 환경보호에 경각심을 울리고자 기획됐다.
지역을 대표하는 김건이 디자이너와의 협업으로 기존 무대의상 재활용 및 업사이클링 소품을 사용하고, 공연배경으로 음악 창의도시 캐나다 런던 페데리코 페리아네즈 작가의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10일 진행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워크숍은 창의도시 간 협업을 위해 구체적이 현실적인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로 마련된다. 국외 유네스코 음악창의도시 관계자와 국내 창의도시 담당자 간 미팅을 통해 실질적인 협업 사업을 논의하는 자리이다.
이외도 북성로 일대 공간들을 중심으로 음악창의도시 대구를 대표하는 지역 예술인들의 다양한 공연들이 이어지는 북성로 문화투어, 이상화·서상돈 고택 등 주요 관광지와 제20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오페라 어워즈 관람도 이어진다.
조경선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이번 포럼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전 세계 창의도시들과 관계전문가들의 지혜와 경험을 공유하고 이에 따른 정책방향을 논의하는 장으로, 우리 미래 세대의 지속 가능한 삶을 위해 전문가와 창의도시의 의지를 모으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이강덕 포항시장, 보도 접하고 드는 생각은 "시민들이 맡겨준 본분에 더욱 헌신해야겠다는 것 뿐"
온라인 기사 ( 2024.11.15 15:5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