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7일 남부청사 컨퍼런스룸에서 경기도와 '2023년 유보통합 추진단 발대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유보통합 추진단은 경기도내 모든 영유아에게 양질의 교육과 돌봄을 제공하기 위해 일원화된 체계를 마련하기 위한 협의체다. 단장은 도교육청 이경희 제1부교육감이, 부단장은 경기도청 윤영미 여성가족국장이 맡아 총 34명(추진단 18명, 실무지원 16명)으로 구성됐다.
유보통합 추진단은 영․유아의 보육 업무를 파악하고 도교육청으로의 업무 이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힘쓸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유치원과 어린이집의 격차 완화를 위한 유보통합 선도교육청 운영과 관리체계 일원화 추진(1단계) △일원화된 관리체계로 지역 주도 유보통합의 본격 시행(2단계) △통합모델 적용(3단계) 순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발대식에서 기관 간 역할과 향후 일정, 추진 방향 등을 공유하고 유보통합 관리체계 일원화 등 현안 해결을 위해 상호 협력할 것을 결의했다. 발대식 행사에는 임 교육감이 참석해 유보통합 추진단의 첫걸음을 축하하고 단원들을 일일이 격려했다.
임 교육감은 인사말에서 "유보통합은 역대 몇 차례 걸쳐 추진했으나 제대로 성사되지 못한 어려운 사안"이라며 "대한민국의 유보통합 실현을 위해서는 전국 영유아 수의 약 30%를 차지하는 경기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가보지 않은 길을 향해 교육청과 도청이 사안을 긴밀하게 협력하고 공유하며 함께 걸어가 주시길 바란다"며 "역사적인 유보통합 추진단의 발대를 진심으로 환영하며 여러분의 활동을 최대한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도교육청은 이번 추진단 구성에 이어 수도권 유보통합 추진단원 워크숍 개최 등의 노력을 기울이며 영․유아의 행복한 교육과 보육의 기반을 더욱 튼튼히 다져 나갈 계획이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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