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 비상수송대책반 가동
민주노총과 한국노총 소속 양대 노조로 구성된 연합교섭단은 8일 밤 9시 10분쯤 서울교통공사와의 최종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노조 측은 “사측의 일부 변화된 제안이 있었지만 최종적으로 공사는 인력감축, 안전 업무 외주화 입장을 철회하지 않았다”면서 “정년 퇴직 인력조차 채용하지 못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해 결렬됐다”고 전했다. 다만 노조 측은 사측의 변화된 입장이 있다면 파업 중에도 교섭할 의향이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는 서울시와 공사의 전향적 입장변화를 촉구하는 의미로 오는 9일부터 10일 주간근무까지 경고성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서울교통공사는 비상수송대책반을 가동하고 대체인력을 투입해 오는 9일 출근길 평소의 100% 수준으로 운행률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퇴근길에도 80% 까지 평시 대비 지하철을 운행할 계획이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