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청도농업대학과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활동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학생처(처장 강정화)는 11월 4일부터 7일까지 중국 청도농업대학과 해외봉사(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활동을 실시했다.
올해 처음 실시한 ‘2023년 국립대학육성사업 추계 학생자치기구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활동’(이하 ‘2023 글로벌 네트워크 봉사단’)은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대학 입학자원인 외국인 유학생 수요를 적극 발굴 및 유치하기 위해 기획한 사업이다. 1차 활동(11. 4.~7.)에서는 재학생 29명과 인솔 교직원 5명 등 모두 34명이 참가했다.
중국 청도는 경상국립대에 가장 많은 유학생(교환학생)을 보내는 지역이다. 이에 2023 글로벌 네트워크 봉사단은 청도농업대학 학생을 대상으로 K-팝 댄스공연 및 현지 학생들과의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통해 한국문화를 확산하고 한-중 우호관계를 다지는 역할을 수행했다.
강정화 글로벌 네트워크 봉사단장은 “이번 청도농업대학과의 글로벌 네트워크 봉사단 활동을 통해 한국에 대한 호감도를 높였으며 문화교류 활동으로 청도지역 내 경상국립대의 국제적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상국립대 학생들도 해외 봉사활동을 통해 국제 감각을 함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어르신 위한 원예·그림 치유 발표회’ 개최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6차산업학과는 11월 6일부터 8일까지 가좌주공1단지 아파트 지하 건강쉼터에서 이 아파트 어르신을 대상으로 지난 1년간 추진해온 ‘어르신 원예 및 그림치유 수업’의 성과를 보고하고 결과물을 전시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프로그램의 제목은 ‘행복한 원예수업, 나도 화가랍니다’다.
이 프로그램은 경상국립대 국립대학 육성사업인 ‘2023 GNU 지역사회 교육기부 및 봉사사업’(위아트테라피(We Art Theraphy) 및 위플로테라피(We Flo Theraphy))과 진주시보건소의 ‘건강한 아파트 만들기 사업’이 협력해 운영한 성과를 공유하는 행사다.
11월 6일 개소식 행사에는 가호동 주민 80여 명과 경상국립대, 진주시, LH, 가좌주공1단지 관계자가 참석했다. 경상국립대에서는 원예치유 주강사로 참여한 6차산업학과 졸업생 안은엽 강사, 그림치유 주강사로 참여한 6차산업학과 유차현 씨, 진주시에서는 보건소 건강증진과 김은숙 과장, 손영자 팀장, 가호동 박수정 동장, LH에서는 주택관리공단 경남지사 심현채 지사장, 가좌주공1단지에서는 최흥희 소장, 마이홈 조연길 센터장 등이 참여했다.
전시회 장소인 건강쉼터 입구에는 입주민의 원예작품이 전시됐고, 계단에는 공동 작업한 벽화가 걸려 있다. 벽면에는 참여한 입주민 어르신의 개별 작품이 주제별로 각각 전시됐다.
원예치유 참가자 박만자(83세) 어르신은 “80평생 살아오면서 이렇게 다양한 좋은 프로그램을 매일 학교 오듯 와서 배우고 테라리움 등을 만들면서 너무너무 좋았다”며 “여러 선생님이 많은 걸 준비해서 가르쳐 주시니까 너무 감사했고, 돌아보니 우리가 1년 동안 이렇게 많은 걸 했나, 눈물이 날 만큼 감격적이다”라고 말했다.
그림치유 참가자 심춘보(74세) 어르신은 “그림 그리기에서 해바라기를 그렸는데 방긋 웃는 해바라기처럼 웃으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번 기회를 통해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이 참 좋았다”며 “그림 전시회에도 참가해 신구 윤효석 작가님의 설명도 듣고 더없이 좋았다. 특히 붓을 잡고 있을 때면 너무 행복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국가거점국립대 국가전략기술 ‘Tech Meetup Day’ 성료
경상국립대학교(GNU·총장 권순기) 산학협력단(단장 정재우)은 11월 2일 서울 코엑스(COEX)에서 경남-강원-전북권 국립대학교 국가전략기술 ‘테크 밋업 데이(Tech Meetup Day)’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경상국립대, 전북대, 강원대의 주요 연구개발 성과 중 국가전략기술 분야의 우수한 사업화 유망기술을 소개하는 자리로, 기술이전 상담을 비롯해 기술사업화 지원사업 소개, 지식재산권·투자 상담 등 기술사업화 관련 종합적인 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첨단바이오 △이차전지 △반도체·디스플레이 △첨단 모빌리티 △우주항공·해양 등 각 대학이 보유한 5개 분야의 40여 개 국가전략기술이 전시됐고, 이 가운데 사업화 유망 기술 10건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경상국립대에서는 ‘백반증 증상 완화 조성물(양재경 교수)’, ‘친환경 무(無) 로스팅 커피 제조기술 개발(전종록 교수)’, ‘동백나무 뿌리 유래 화합물 및 이를 포함하는 항산화 조성물(김정환 교수)’ 기술을 발표했다. 기술보증기금, (재)서울테크노파크, (재)전북테크노파크, (재)경남테크노파크, 세마인베스트먼트㈜가 함께 참여해 투자(금융), 사업화 연계 기술개발(R&BD) 사업 등 다양한 기업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상담도 이뤄졌다.
특히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은 교육부 ‘국립대학육성사업’,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대학기술경영촉진사업(TMC)’ 등을 통한 경상국립대의 우수성과 공유 및 수요 맞춤기술 중심의 기술사업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행사에서 소개된 기술 외에도 경상국립대 기술지주(주)에서 다양한 기술을 확인·상담이 가능하다.
정재우 경상국립대 산학협력단장은 “이번 행사는 비수도권 대표 국가거점 국립대학의 우수 기술과 기업의 만남뿐만 아니라 기술보증기금, 테크노파크, 투자사 등 기술사업화 분야의 전반적인 지원 등을 통해 기술사업화의 시작점이 될 것”이라며 “공동으로 행사를 개최한 국가거점 국립대학 간 기술사업화 역량 및 산학협력 네트워크와 더불어 유관기관 간의 지속적인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대학의 우수한 기술을 창출하고, 사업화로 이어지는 대표적인 산학협력 공유 모델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