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효종 쇼핑 호스트 파격 변신, ‘유별난 돈(豚)사랑’

애매한 것을 정해주는 남자, 애정남으로 큰 인기를 끈 개그맨 최효종이 쇼핑 호스트로 변신했다. 현장에서 한참 활동하고 있는 인기 연예인이 쇼핑 호스트로 직접 나서는 경우는 흔치 않다. 자기 이름을 내건 사업체에서 만든 물품이 홈쇼핑에서 판매될 지라도 해당 연예인이 직접 나서는 경우는 흔치 않다. 그런데 최효종이 쇼핑 호스트로 변신한 까닭은 자신이 운영하는 사업과는 무관하다. 그렇다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기 때문일까. 알고 보니 최효종이 쇼핑 호스트로 변신한 결정적인 까닭은 바로 ‘유별난 돈(豚)사랑’이었다.

최효종이 쇼핑 호스트로 등장하는 것은 홈쇼핑 채널이 아니다. 9월 12일과 13일 이틀 동안 오후 두 시에 한돈닷컴(http://www.han-don.com)에서 방송되는 특별 홍보영상에 등장하는 것. 국산돼지 한돈의 소비촉진단체인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위원장 이병모)는 추석을 앞두고 한돈 명절 캠페인 홍보를 위해 최효종이 한돈 추석선물세트를 소개하는 홍보 영상을 홈쇼핑 형식으로 제작했다.  

홍보영상이 홈쇼핑 형식으로 제작되는 만큼 최효종 역시 쇼핑 호스트로 변신하게 됐다. 결국 최효종이 쇼핑 호스트 변신하게 된 까닭은 바로  돈(豚), 즉 돼지고기인 셈. 이왕이면 추석을 맞이해 가까운 사람들에게 우리 돼지고기인 한돈을 선물하자는 의미를 담은 홍보 영상에 최효종이 출연한 것이다.

연예계에서 돼지고기 마니아로 유명한 최효종은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에서 도움을 요청하자 망설임 없이 출연을 결정했다는 후문이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관계자는 “최효종 씨가 요즘 잘 나가는 연예인이라 출연료 부담이 컸는데 한돈 소비 촉진이라는 우리 단체의 의미에 동조해 매우 저렴한 출연료를 받고도 열심히 촬영에 임해줘서 모든 한돈인들이 고마워하고 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효종이 쇼핑 호스트로 등장하는 홍보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에게 선착순으로 이틀 동안 각 500명씩 총 1000명에게 5천 원 할인쿠폰을 선물한다. 또한 할인쿠폰을 받지 못했을 지라도 휴대폰 번호를 남기면 즉석 휴대폰번호 추첨을 통해 5천원 할인 쿠폰을 추가 증정한다.

신민섭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