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용의 선제골이 터졌지만 아쉽게도 자책골이었다.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타크파코르 센트럴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서 우즈베키스탄이 전반 12분 선제골을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은 경기 시작과 함께 강하게 대한민국을 밀어붙이는 공격적인 전술을 들고 나왔다. 전반 11분 바카에프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맞았지만 수비수가 골문 바로 앞에서 공을 골라인 바깥으로 차내며 실점 위기를 막아냈다. 그렇지만 바로 이어진 코너킥에서 대한민국은 첫 실점을 기록했다. 우즈베키스탄의 제파로프가 니어포스트로 낮고 강하게 찬 코너킥을 기성용 선수가 헤딩으로 걷어내려 한 게 그만 자책골이 되고 만 것.
전반 16분 이근호가 우즈베키스탄 왼쪽 측면을 침투해 기막힌 패스를 중앙으로 찔러 줘 동점 찬스를 잡았지만 아쉽게도 이동국의 슛이 뜨고 말았다. 또 4분 뒤인 전반 20분엔 우즈베키스탄의 투르수노프가 강력한 왼발 슛을 날렸지만 정성룡 골키퍼의 슈퍼 세이브에 막히는 등 양 팀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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