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인 지역 5개 도로공사 착수…“산업 필수 기반 시설인 도로망 구축 최선”
시는 우선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진입로인 보개원삼로 도로확‧포장공사에 들어간다. 이 공사는 국도 17호선 처인구 원삼면 가재월리에서 독성리까지 1.88km 구간을 4차로로 확장하는 것으로, 총사업비는 269억 원이다.
이 사업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주변지역의 교통여건을 개선하고 산업단지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된다.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반도체 제조공장이 착공되는 2025년까지 보개원삼로 확장 공사를 마무리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조성이 원활히 진행되도록 도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도시개발사업으로 대단지 아파트가 들어설 모현읍 왕산리와 양지면 양지리 일원에도 입주 전 주변 교통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4개 노선에 대한 개설 공사를 시작한다.
모현읍 왕산리 일원 도시계획도로 3개 노선 개설 공사는 3개 블록 3731가구의 힐스테이트 몬테로이 공동주택 입주가 예정된 내년 말 완공을 목표로 이달 착공한다. 113억 원의 사업비는 전액 사업자가 부담한다.
양지면 국도 42호선 양지사거리부터 용곡로 삼거리까지 길이 1.12km의 왕복 2개 차로를 폭 25m의 왕복 4개 차로로 확장하는 공사는 2025년 6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토지 보상이 마무리 단계다. 총사업비는 218억 원이다.
이상일 시장은 "용인 반도체클러스터가 차질 없이 가동되고 우수 인재들이 정주할 배후도시를 조성하려면 원활한 도로 기반을 먼저 구축하는 것이 필수인 만큼 올해 보개원삼로 등 처인지역 도로 공사를 시작해 도시 발전의 인프라를 만들 계획"이라며 "정부도 이동 하이테크 신도시 조성계획을 밝히면서 선교통 후입주 전략을 내세운 만큼 앞으로 용인시가 산업의 필수 기반 시설인 도로망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