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동두천한국어공유학교 개교식 가져

[일요신문] 경기도교육청(교육감 임태희)은 14일 동두천시장, 도의원, 시의회의장, 예원예술대 관계자, 교장, 학생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동두천한국어공유학교 개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경기 한국어공유학교는 다문화학생을 지원하는 지역협력모델로 지난 10월 개교한 안산에 이어 북부권역에서 다문화학생이 가장 많은 동두천에서 운영을 시작한다.

동두천한국어공유학교는 동두천시와 유관기관이 협력한 모델이라는 데 그 의미가 크다. 도교육청과 동두천양주교육지원청은 한국어공유학교 운영 지원을, 동두천시는 송내행정복지센터 제공을, 유관기관 예원예술대학교는 다문화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특히 예원예술대의 특징을 살린 다양한 문화예술교육과 방과후학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동두천공유학교는 ▲한국어 집중교육 ▲다문화학생과 일반학생 이중언어교육 ▲문화예술교육 체험 ▲심리정서교육으로 다문화학생 성장을 돕는 단기형(60일) 프로그램으로 운영한다.

사진=경기도교육청 제공

임태희 교육감은 이 자리에서 "동두천시장이 다문화학생을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개방해 주셨고, 예원예술대학교에서 예술프로그램을 제공해 새로운 한국어교육 프로그램으로 결합했다"며 "다문화학생에게 가장 필요한 한국어공유학교 운영을 응원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도입국학생들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정체성을 찾는 시기가 오는 데, 문화적 차이로 어려움이 생길 때 교육을 통해 채워 나갈 수 있다"며 "한국어공유학교가 다문화학생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학교로 자리 잡고, 학생들이 한국사회에 적응하고 필요한 언어도 충분히 익히며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함께 힘을 모아보자"고 당부했다.

임태희 교육감은 북부권역 다문화 밀집학교 보산초를 방문해 다문화학생 방과후학교 수업을 참관하고, 교직원들과 다문화교육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했다. 

김장수 경인본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