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방일2리 마을화관에서 주민설명회 개최 예정
아난티클럽은 지난 1990년 환경영향평가 협의를 득한 이후 2001년부터 현재까지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환경영향평가 재협의 초안 공람은 골프장의 일부 코스 및 시설을 추가하기 위해 원형보전지 변경을 위해 추진하는 것이다.
조성사업은 2028년 5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며, 주민공람은 가평군청 도시과와 환경정책과, 그리고 설악면 사무소 등에서 2024년 1월 18일까지 가능하다. 오는 27일에는 방일2리 마을회관 (가평군 설악면 양방가루재길 6)에서 사업설명회도 개최될 예정이다.
아난티 측은 이번 사업이 골프장 이용객의 요구사항 충족과 원활한 경기운영 등을 고려하여 시설개선 및 이용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서라고 밝히고 있다. 또한, 시설개선은 골프장 이용객의 증가와 함께 지역주민의 소득증대 및 지역발전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번 사업을 통해 골프코스시설 및 연습시설 (8,251㎡)과 건축시설(358㎡)은 늘어날 계획이며, 공공시설용지와 기반시설, 그리고 조경녹지(18,604㎡)와 원형보전녹지(45,710㎡)는 줄어들 예정이다.
아난티 측은 공사기간 동안 발생하는 환경에 대한 문제에 대해서도 방안을 마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특히, 생태계 교란 생물종의 대규모 집단서식 및 번식이 확인될 경우 가평군과 협의하여 조치를 취함은 물론, 야생생물의 주 활동시간인 야간에는 공사를 지양하고 조명갓을 씌우거나 조사각을 조절해 동식물에 영향을 최소화하는 방안을 수립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공사 진행과정에서 발생하는 비산먼지, 소음, 진동과 골프장 운영으로 인한 오수 및 폐기물 등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저감대책을 마련해 주민 피해를 최소화하는 환경 친화적인 골프장을 조성하겠다는 방침이다.
한편, 아난티클럽서울은 지난 2022년 1월부터 12월까지 입장수입과 식당매출 등 골프장을 통해 총 147억 정도 매출을 올리고 있다.
최남일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