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안산시(시장 이민근)는 지난 20일 산업디지털전환 생태계 조성 및 제조혁신 종합지원을 위해 건립된 디지털전환허브 개관식을 가졌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개관식은 이민근 시장과 지역 도·시의원, 오병권 경기도 행정1부지사, 유동준 (재)경기테크노파크 원장, 중소벤처기업부,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디지털전환허브는 중소기업 디지털전환 종합지원 체계구축 및 관련 연구시설의 집적화를 위해 연면적 1만6,529㎡의 지상 11층, 지하 4층 규모로 건립됐다. 총 3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어 2020년 착공후 3년여 만인 지난 4월에 준공됐다. 스마트 데모공장, 제조데이터센터, 공급기업 입주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건물 내 1~5층은 미래형 모델공장으로 최고 수준의 시 생산 설비를 갖춘 스마트 데모공장이 구축돼 상호 호환성 테스트, 시제품 생산, 첨단기술의 제조현장 적용 등 글로벌 표준기반 테스트베드를 제공한다. 6층에는 비즈니스 지원시설이, 7층은 인력양성을 위한 교육시설, 8~11층에는 공급기업 입주 공간으로 채웠다.
디지털전환허브의 시설운영은 (재)경기테크노파크에서 하며 ▲스마트공장 보급·확산 ▲제조데이터 수집·활용 ▲디지털전환 전문 인력 양성 ▲입주기업 육성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데이터수집, 로보틱스, 자동화 솔루션 등 관련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입주 모집을 하고 있다. 입주기업에는 ▲스마트 데모공장 활용 연계 ▲디지털전환 전문교육 ▲안산사이언스밸리 입주기업 지원사업 참여 ▲공동 직장어린이집 이용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민근 시장은 "새로 문을 연 디지털전환허브가 관내 중소기업의 디지털 전환 지원 및 제조경쟁력 강화 등 제조업 혁신의 전진기지로서의 역할 뿐만 아니라, 안산의 최대 현안인 안산사이언스밸리 일원에 경제자유구역 지정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관내 기업을 위한 지속적인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온라인 기사 ( 2024.12.11 22: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