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오 무렵부터 갑작스럽게 SNS를 통해 트위터리안들 사이로 ‘송해 병원 후송’이라는 단어가 급속도로 퍼졌다. 일부 포털 사이트에도 이런 검색어가 떴지만 당시만 해도 뉴스 등 관련 정보도 거의 없었다. 당연히 온갖 소문만 확산되면서 송해의 건강을 걱정하는 글들이 트위터 등 SNS를 통해 확산됐다.
확인 결과 이번 소동은 22일 오전 인천광역시 서구 편을 준비하는 리허설 도중 송해가 갑작스럽게 컨디션 이상을 호소한 뒤 병원으로 이송되면서 시작됐다. 건강 상태가 좋지 않아 결국 <전국노래자랑> 인천광역시 서구 편 녹화 녹화에 송해는 불참했다. 대신 심사위원인 작곡가 이호섭 씨가 MC로 나서 송해의 빈자리를 메웠다.
다행히 걱정할 만한 상황은 아니라고 전해진다. 22일 오전 녹화를 위해 집에서 나설 때부터 몸이 좋지 않았던 송해는 병원 응급실에서 ‘피로 누적으로 쉬어야 한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전국 노래자랑> 녹화는 물론이고 전국 투어 <송해 빅쇼>까지 준비하느라고 피로가 많이 누적돼 있었다고 한다. 따라서 충분히 쉬면서 누적된 피로만 풀면 건강에 큰 이상을 없을 것으로 보인다.
송해는 지난 1984년부터 30여 년 동안 <전국노래자랑>을 진행해온 국민 MC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