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룡이 여강과 만나 생명의 탄생과 변화의 기운을 이끄는 한 해”
이충우 여주시장은 신년사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혁신과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오로지 시민을 받들기 위해 1200여 공직자와 함께 ‘행복 도시, 희망 여주’의 꿈을 앞당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이 시장은 “지금 여주의 경제는 빠른 도시화와 첨단 산업화에 따른 개발 호재와 가혹한 규제라는 두 얼굴을 가지고 있다. 오랜 규제로 둔화된 여주의 성장동력을 살리고 제한된 조건 속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을 찾아내 우리 지역이 가진 잠재력과 새로운 시대의 요구를 조화시켜 도시와 농촌이 함께 잘 사는 지속 가능한 공동체를 꿈꾸어 왔다”고 밝혔다.
“새해 첫날 초심을 되새기는 이유는 중반을 향해 가는 민선 8기 여주시의 나아갈 바를 다시 한번 밝힘으로써, 시장으로서의 책무와 올 한 해 우리 시의 정책 목표와 추진 계획을 공고히 하겠다는 다짐의 뜻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민선 8기 취임과 함께 10대 분야별 비전 아래 84개의 공약사업을 약속했다.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가져올 이 희망찬 계획들은 시민들의 삶과 지역 곳곳에 그 온기를 전하고 있으며 공약 이행률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56.3%로 이미 절반을 넘어섰다”고 전했다.
“오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 계획은 2025년 착공을 목표로 순항하고 있고 혐오 시설로 기피해 오던 가축 분뇨 재활용을 위한 공동자원화 시설도 사업장 부지를 선정해 내년 1월에 착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쾌적한 주거 환경과 체계적인 도시 확장을 위해 여주역세권 2지구와 현암1지구, 가남역세권 개발사업을 지속추진하고 경기실크 부지는 중앙동 1, 2 지역과 제일시장, 시민회관 등과 함께 매력적인 원도심으로 재탄생을 차근차근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로 출범한 여주 도시공사는 역세권 개발과 도시재생사업에 참여할 만반의 채비를 갖추고 여기서 발생한 개발 이익은 지역경제와 주민 복리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시장은 “시대의 요구가 여주의 잠재력과 만나 기대 이상의 변화와 혁신의 바람을 일으키고 있다”며 “SK하이닉스와의 상생협약은 각종 규제로 역차별을 받아 왔던 여주시를 반도체는 물론 각종 신산업의 투자처로 주목을 받게 했다”고 전했다.
“여주시는 투자 기업들을 위해 13개의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하는 한편 원스톱 기업유치추진단을 구성해 맞춤형 행정 서비스로 새로운 미래 청사진을 만들고 있으며 이들 산업단지가 완공되면 70여 개가 넘는 기업이 들어서고 최소 1500여 명의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여주를 방문하는 사람들은 빼어난 자연과 주거환경에 놀라곤 한다. 하지만 우리는 이 축복받은 땅의 주인으로 지역의 지속 발전을 도모하고, 후손들에게 저마다의 꿈을 펼치며 살아갈 수 있는 세상을 물려줄 막중한 책무도 함께 안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 ‘행복 도시, 희망 여주’라는 캐치프레이즈에는 함께 잘사는 도농 복합도시, 신바람 나는 경제도시, 고품질 첨단 농업 도시, 따듯하고 세심한 복지 도시, 역사 문화 관광 도시, 아이 키우기 좋은 여주를 만들겠다는 꿈이 담겨 있고 이런 꿈들은 막연한 기대와 희망을 넘어 한 단계씩 구체적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민선 8기 여주시는 투명하고 꼼꼼한 행정 서비스로 약속한 정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해 우리가 누려야 할 마땅한 권리와 발전의 기회를 통해 ‘행복 도시, 희망 여주’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충우 시장은 “2024년 청룡의 기운이 우리 여주시의 모든 시민에게 널리 퍼져 새해에는 소망하는 일들이 모두 이뤄지고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 한다“고 말했다.
유인선 경인본부 기자 ilyo0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