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2일 "우리는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 어떻게 중심이 될지, 어떻게 변화하고 개혁해 나가야 할지, 어떻게 삶의 질을 높일지 어떻게 위기에 대응할지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답을 찾아 행동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이날 신년사에서 "경기도에서 두 번째로 시 승격이 되었지만 우리의 발전은 매우 더뎠고 후발주자인 다른 시·군이 팽창하는 것을 지켜보며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서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음을 느끼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시장은 우선 '어떻게 먹고 살아야 할지'에 대해 "기업유치에 더더욱 속도를 붙이겠다"며 "반환공여구역 활용 계획과 투자유치 로드맵 구축, 공공기관과 스타트업 유치 전략 마련을 위한 기업유치 마스터플랜 5개년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했다. 특히 "계획수립이나 제도개선에 그치지 않고
발로 뛰어 찾아가 잠재 투자기업을 지속해서 발굴하는 본격적인 기업유치 세일즈 활동에 나서고, 시설관리공단을 도시공사로 전환해 개발이익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개발에 재투자해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자족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떻게 중심이 될지'에 대해선 "경기북부 중심도시의 위치를 굳건히 지킬 수 있도록 사방으로 통하고 팔방으로 맞닿는 지리적 이점을 살려, 그 어느 도시보다도 편리한 교통망을 갖추겠다"며 "GTX-C 의정부역 종합교통 대책을 수립하고 7호선 복선화, 8호선 연장을 통해 최고의 철도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어떻게 변화하고 개혁할지'와 관련, "도시 곳곳의 시설을 개방하여 전유물을 없애고, 담장을 제거해 경계를 허물겠다. ‘현장 시장실’을 이어 나가 시민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고, 각계 전문가와 만나는 ‘폭넓은 소통테이블’을 통해 넓은 사고와 균형감을 갖춰, 민선 8기 핵심 가치인 참여, 소통, 혁신, 협치, 존중을 실현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와함께 '어떻게 삶의 질을 높일지'와 관련해선 "누구나 알만한 명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곳곳에 혈관처럼 하천이 펼쳐있는 우리 의정부시는 생태도시 요건에 가장 부합하는 도시"이라며 "자일동 산림욕장과 축석길 일대 자연·인문 환경을 연계한 생태마을을 조성해, 시민들께서 자연 속에서 휴식하며 체험을 즐길 수 있는 여가녹지 공간을 제공하겠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어떻게 위기에 대응할지'에 대해 "우리시는 경기도 내 가장 먼저 재정위기 특별대책추진단을 가동했다"며 "전국 지자체가 내년 살림에 빨간불이 켜진 가운데 발 빠른 선제 대응으로 위기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오히려, 건전재정을 위한 기회로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김동근 의정부시장은 "용기와 비상, 희망을 상징하는 용의 해를 맞아 힘차게 비상하는 용처럼, 여러분 모두의 가정에 희망이 샘솟는 한 해가 되기를 소망한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듯이 흔들림 없이 마음을 붙들고 앞장서서 뛰어나가겠다.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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