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신당 온라인 당원 모집 하루 만에 2만 명 넘어

이준석 “시·도당 창당 기준 1000명 당원 보유 지역 7개로 늘어”

[일요신문]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창당을 준비 중인 ‘개혁신당’(가칭)이 온라인으로 당원 모집을 시작한 지 하루만에 2만 명이 넘는 당원을 확보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지난해 12월 27일 서울 노원구 상계동 한 식당에서 탈당 및 신당 창당 선언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사진=임준선 기자

이 전 대표는 4일 오전 페이스북에 “어제 당원 가입 안내공지를 올리고 18시간 만에 전체적으로 2만 명의 당원을 돌파했다”며 “시·도당 창당 기준 1000명의 당원을 보유한 지역이 7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어 “종이로 된 입당원서를 한 장도 받지 않고 중앙당 창당 기준을 하루만에 넘어선 전무후무한 시도일 것”이라며 “곧 IT에 익숙하지 않은 세대나 시각장애인용 페이지가 준비되지 않아 가입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종이 입당원서도 준비해 병행하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끝으로 “더 많은 분이 함께하면 미래는 빨리 곁에 온다”며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준비하는 개혁신당은 당신을 빼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기인 개혁신당 공동창당준비위원장이 신당 당원 가입 절차를 소개하는 영상을 게시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이 탈당해 개혁신당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허 의원은 앞서 합류한 천하람 전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과 이기인 경기도의회 의원과 함께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을 맡게 된다.

이민주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