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돈농장 지속적 관찰 및 거점소독시설 운영 사전 점검
지난 16일 경북 영덕 양돈농장에서 올해 들어 첫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해 전국의 양돈 농가들은 초긴장 상태에 빠져있다. 다행스럽게도 춘천에서는 지난 2022년 2건이 발생한 이후 현재까지 추가 발생 신고는 나오지 않고 있다.
그러나 설 명절을 앞두고 오염원 유입 위험이 커짐에 따라 양돈농장에 대한 방역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양돈농장초소 지속 운영과 거점 소독시설 운영 상황을 사전 점검하고 각 농장별로 전담관을 지정해 방역수칙과 농가 방역요령을 지도하고 차단 방역용 소독약품, 살서제 및 야생동물 기피제 등을 배부할 계획이다. 또한, 농가 및 축산 관련 시설 내·외부와 주요 도로를 일제 소독하는 등 소독을 강화해 오염원을 제거하고 양돈농장도 미리 살필 예정이다.
한경모 춘천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낮은 온도 등으로 인해 농가 차단 방역이 약화 될 수 있는 시기인 만큼 축사 내외부 소독과 사육 가축에 대한 임상 증상 관찰에 철저를 기해 방역 차단에 최선을 다해 주시고 만약 의심 증상 발견 시 신속히 신고해야 한다.”라며 당부했다.
한편 아프리카돼지열병은 치사율이 100%에 이르는 바이러스성 돼지 전염병으로 가축전염병 예방법상 제1종 가축전염병으로 분류되며 주로 감염된 돼지의 분비물(눈물, 침, 분변 등) 등에 의해 직접 전파되나 인체에는 무 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최남일 강원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