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철’ 김포골드라인 ‘숨통’ 트이나…혼잡 완화책 발표

25일 윤 대통령 주재 ‘민생토론회’서 대책 발표

[일요신문] 이른바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 김포골드라인과 관련해 정부가 혼잡 완화 대책을 내놨다.

서울 강서구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 김포공항역 승강장이 승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박정훈 기자

25일 정부는 경기도 의정부시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에서 ‘교통분야 3대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정부가 최우선 과제로 내세운 김포골드라인 혼잡도 완화 대책은 광역‧시내버스 확대, 버스전용차로 설치, 추가 열차 투입 등을 골자로 한다.

우선 단기대책으로 오전 6시~8시까지 출근 시간에는 광역버스를 현재 80회에서 120회 이상으로 늘린다. 전세버스와 2층 전기버스도 집중 투입한다.

김포와 서울을 잇는 올림픽대로에는 출근 시간대 중앙버스전용차로를 단계적으로 도입한다. 1단계로 올해 상반기 중 김포~가양나들목, 2단계로 가양나들목~당산역 전용차로를 설치한다.

김포골드라인에는 오는 6월부터 내년 3월 사이 열차 6편성 12량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2026년 말에는 열차 5편성 10량을 추가로 투입해 배차 간격을 2분 6초로 더 단축할 방침이다.

아울러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안전요원도 추가 투입하고 혼잡도를 알려주는 애플리케이션도 개발할 예정이다.

김정아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