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4일까지…‘설맞이 청소 종합대책’ 추진
- '설명절 쓰레기 줄이기 생활수칙 인증 이벤트' 실시
- 지형재 환경수자원국장은 "쓰레기 줄이기, 올바른 분리배출 등 적극 참여해 달라"
[일요신문] 대구시가 9개 구·군과 함께 30일부터 다음달 14일까지 시가지 대청소 및 무단투기 단속, 청소상황실·기동반 운영 등 '설맞이 청소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서다.
특히, 이번 설 연휴 총 4일 중 설 당일, 일요일은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아, 구·군에서는 배출일, 수거 일정을 조정하고 배출 가능 일자를 집중 홍보한다.
29일 시에 따르면 공공폐기물 처리시설(소각장, 매립장) 운영시간을 특별 연장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시구·군한국환경공단 합동 점검으로 명절 선물 과대포장 단속을 강화한다.
'쓰레기 줄이기 생활수칙 인증 이벤트', 전광판, SNS 게재 등 다양한 홍보 확대를 통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생활쓰레기 감량도 유도하기로 했다.
설 연휴 기간 쓰레기 줄이기 생활수칙은 △껍데기는 가라, 추석 선물은 포장 쓰레기가 적은 것으로! △명절 장보기는 장바구니와 함께 계획적인 장보기 △맛있는 명절 음식, 먹을 만큼만 적당히! △성묘 갈 때 일회용품은 NO, 다회용품 사용하기 △명절 쓰레기는 올바르게 분리배출하기(분리배출 4원칙 지키기) 등이다.
연휴 전에는 주요 관문지와 이면도로 등 청소 취약지 40곳을 중점 청결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공공 중심의 대청소를 실시한다. 이를 위해 총 42개반, 151명을 투입해 유동인구 밀집 지역, 단독주택·원룸 밀집 지역 등에 쓰레기 무단투기 집중단속으로 쾌적한 시가지 만들기에 집중한다.
연휴 기간 동안에는 설 당일(2월 10일)과 일요일(2월 11일)을 제외한 나머지 기간 동안 공공폐기물 처리시설을 정상 운영하고, 연휴 마지막 날(2월 12일)인 월요일에는 일부 폐기물처리시설(소각장, 매립장) 운영시간을 1시간 특별 연장해 적체 쓰레기의 원활한 처리에 총력을 다한다.
또한 '쓰레기 미수거일'에도 연휴 기간 운영되는 기관별 청소상황실·기동반(325명)을 통해 쓰레기 관련 민원에 적극 대응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연휴에는 설 당일과 다음날 일요일에는 쓰레기를 수거하지 않아. 설 전인 9일과 10일에는 쓰레기를 배출하지 않도록 시민들의 협조가 필요하다"면서, "다만, 거주지(동)별 생활쓰레기 배출일이 다를 수 있어, 자세한 사항은 해당 구·군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120달구벌 콜센터, 구·군 청소행정부서 등에 미리 확인하면 쓰레기 배출의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시는 설 연휴가 끝난 13일에는 구·군별로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연휴 기간 동안 적체된 쓰레기를 일제 수거하고, 시가지 마무리 집중 청소를 펼친다.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시민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설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시가지 청결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께서도 쓰레기가 쌓이지 않도록 명절 쓰레기 줄이기와 올바른 분리배출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