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다문화 2세인 공지연 변호사가 최근 다문화 가정 출신의 프로축구 선수인 강수일(안산) 선수를 만나 다문화 가정 출신 선수들에 대한 지원 방안 등을 논의했다.
강수일 선수는 주한미군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밑에서 태어난 다문화 가정 출신 축구선수로 2015년 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K-리그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다문화 가정 어린이들을 위해 재능기부와 자선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어 다문화 어린이 축구선수들에게 든든한 지원군 역할을 하고 있다.
강수일 선수는 "축구선수가 되겠다는 희망으로 열심히 공을 차지만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어린 시절의 소중한 꿈을 포기해야 하는 다문화 가정의 아이들이 많다"며 "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원하며 성공적인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공지연 변호사는 "다문화 가정이나 가정환경이 어려운 자녀를 대상으로 한 체육 지원사업이 확대되어야 한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투자는 자연스럽게 전체 사회의 스포츠 활성화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공 변호사는 "현재 한국사회에서는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스포츠 분야의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한 인식이 미흡하다"며 "다문화 가정 청소년들이 스포츠 분야의 인재로 성장하여 국위선양에 앞장설 수 있는 정책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공지연 변호사는 최근 국민의힘에 인재영입된 다문화 2세 변호사로 현재 다문화 스포츠 관련 비영리 사단법인 글로벌 스포츠 자문변호사를 맡고 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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