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동한 시장, 시내버스 출근 정례화...시내버스 품격 향상에 앞장
춘천시는 대중교통의 공적 영역을 확대해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이룩해 전국 중위권에 있는 춘천의 대중교통 수준을 2년 내에 상위권으로 올리기 위해 이 같은 계획안을 마련했다.
대중교통 활성화 계획의 구체적 추진 전략은 5개로 ▷타고 싶은 대중교통 ▷기다리기 편한 대중교통 ▷지속 가능한 대중교통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 ▷중장기 과제다.
먼저 타고 싶은 대중교통을 만들기 위해 육동한 춘천시장은 오는 3월부터 주 1회 시내버스를 이용해 출근하며 승무원 애로사항과 시민의 불편 사항을 청취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매달 넷째 주 수요일을 버스 이용의 날로 지정해 춘천시 전 직원이 버스를 이용, 불편 사항을 살핀다. 또 기관·단체별 맞춤형 버스 노선표를 배포하고, 학교로 찾아가는 홍보를 펼친다.
버스의 정시성도 강화를 위해 버스운행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과 버스정보시스템이 없는 승강장 300여곳에 버스 도착시간표 부착에 나선다. .
승강장 시설도 개선할 예정이다. 유개식 승강장 40곳 이상 설치와 버스정보시스템도 30곳 이상 확대한다. 온열의자 제어시스템도 구축과 실시간 교통량에 따라 신호가 자동적으로 조정되는 지능형교통체계를 영서로, 춘천로 등 시내구간부터 우선 도입할 계획이다.
또, 전기, 수소 등 친환경 버스도 48대에서 77대로 확대해 시민들에게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버스 환경을 제공한다. 현재 조성 중인 시내버스 공영차고지를 올해 연말에 준공한다.
이외에도 대중교통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공공형(희망·통학·통근)택시 지원과 특별교통수단(봄내콜)을 확대하고, 정직한 요금 부과를 위해 택시 앱 미터기 완전 도입, 택시 기사 친절 및 안전을 강화해 나간다.
마지막으로 중장기 과제로 제2 시내버스 차고지 조성에 맞춰 2025년 상반기까지 동남권 노선을 개편한다. 버스 종점을 이원화하고 불필요한 중복 노선 개편 등을 통해 노선 효율화를 도모한다.
최남일 강원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