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서울 숭인동에 위치하고 있는 학력인정 진형중고등학교(교장 홍형규)는 6일 오전과 오후로 나눠 ‘만학의 아름다운’ 제17회 중고등학교 졸업식을 개최했다.
이날 졸업식에는 이재식 이사장(남서울대 설립자), 최재형 종로구 국회의원, 서울시 종로구의회 라도균 의장, 이시훈 종로구의원, 종로숭인새마을금고 황윤길 이사장이사장, 진형총동문회 회장단 및 중·고등학생 610여 명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올해 17회 졸업식을 맞이한 진형중·고등학교는 2006년 3월에 개교해 매년 졸업생을 배출해 내고 있는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중 가장 규모가 큰 만학도 및 청소년 학교이다.
현재 1만1000여 명의 졸업생들이 총동문회 활동을 통해 졸업 후에도 있으며 현재 재학생은 1300여 명의 학생들이 수업을 받고 있다.
진형중고등학교는 대한민국 최고의 평생교육 학교로 평균연령 67세 주부 및 만학도들로서 이번 졸업식에서는 중학교 윤영춘씨(만84세, 1939년생), 고등학교 김금자씨(만88세, 1936년생)가 대표 졸업장을 수여 받았다.
박정원(63세) 고등학교 총학생회장은 고별의 답사를 통해 배움의 설움과 만학의 기쁨 회고하며 진형고등학교에서의 추억을 잊지 말자고 얘기하며 눈물을 흘렸다. 이에 고등학교 3학년 졸업생들은 여기저기서 울먹이는 소리로 졸업식장이 숙연해졌다.
한편 진형중고등학교는 평생교육법에 의거하여 서울시 교육감으로부터 인가 받아 2006년 개교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며, 배움의 기회를 놓친 만학도 학생들이 정규교육과정의 교육을 받고 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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