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에도 ‘상생안 마련’ 촉구
아동복지학회는 2월 25일 성명을 내고 "생명은 무엇보다 중요하고 특히 자라나는 아동에게 적절한 시기의 치료는 절대적"이라며 "572만 아동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전공의들이 하루속히 의료현장으로 돌아와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정부에는 "의료 현장의 목소리를 충분히 경청해 가장 효율적인 의료체계가 구축되도록 상생방안을 모색해 달다"며 "우리 사회의 생명과 안정을 위해서 전공의 선생님들께서도 하루속히 치료현장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거듭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국장애인단체총연합회도 이날 입장문을 통해 "전공의가 자리를 떠난 이틀 동안 의료 공백이 발생하고 있다"면서 "실제 수술이 취소돼 생명이 위험에 처한 환자들이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또 "의료계의 목소리를 신중히 듣고, 의료인들이 현장으로 돌아와 본업에 충실할 수 있도록 대화와 타협을 통한 상생의 정책 수립을 요청한"며 "더는 의료공백 없이 환자들이 안심하고 진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회는 서울 용산구 의협회관에서 확대회의를 열고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에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들은 "의대 교육 질 하락 등 증원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갈 것"이라며 용산 대통령실을 향해 가두행진도 진행했다.
주현웅 기자 chescol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