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종오, 이준우, 조명현, 김영민 등 신청…22일 내에 후보자 확정할 듯
국민의미래는 10일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공천신청자 현황을 공개했다. 국민의 미래는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비례대표 공천 신청을 받은 바 있다.
그 결과 신청자는 530명으로 집계됐다. 이 중 남성은 331명(62.5%), 여성은 199명(37.5%)으로 나타났다. 비공개 112명을 명단에서 제외됐다.
이는 직전 21대 총선에서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비례 위성정당인 ‘미래한국당’의 공천 신청자 수(531명)와 비슷한 수준이다.
공천 신청자 중에는 올림픽 사격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대한체육회 이사, 이준우 여의도연구원 기획위원, 조명현 씨, 희극인 김영민 씨가 공천을 신청했다.
이준우 기획위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자녀의 입시 비리 의혹을 처음 제기한 이력이 있다. 조명현 씨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아내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을 폭로한 인물이다. 김영민 씨는 보수 유튜브 채널 ‘내시십분’ 운영자다.
21대 총선에서는 미래한국당이 정당 투표에서 득표율 1위(33.8%)를 기록해 비례 의석 47석 중 19석을 차지했다.
국민의미래 공천관리위원회는 비례대표 공천 신청자 평가 후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비례대표 후보자 등록 기간인 22일 전까지 후보를 확정할 계획이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