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인재 80% 이상 확대…대구‧경북 5대5 배정 의견 제시
[일요신문] 정부의 의과대학 정원 확대 발표와 관련해 이철우 경북지사는 대구·경북 5개 의과대학(동국대, 경북대, 영남대, 계명대, 가톨릭대)에 지역인재 전형을 80% 이상 확대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
이 지사는 또한 대구와 경북 각 50% 배정도 요청했다.
이 지사의 이번 요청은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인재 선발 전형을 60% 이상 확대할 것을 권고했으나, 지방대육성법 제15조에 따라 지역인재 선발 전형은 40% 이상으로 하되, 시도 비율은 자율적으로 배정할 수 있다는 규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지역 필수의료 불균형을 해소하고 지역에 일할 수 있는 의료 인력 확보를 위해 도 차원에서 팔을 걷어붙인 것.
아울러, 도는 경북 유일 지역 의과대학인 동국대 WISE 캠퍼스에 WISE캠퍼스 및 경주병원에서 학사 모든 과정(예과 및 본과 실습 포함) 개설‧운영, 경주병원의 전공의 수련 과정 대폭 확대 방안 마련 등을 추가 요청했다.
이철우 지사는 "경북도의 의사 수는 전국 16위, 의대 정원은 전국 14위로 의료인력 인프라가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지역인재전형 비율을 확대하는 것과 함께 경북 지역인재 선발 비율을 대구와 경북 동등하게 맞춰 달라"고 요청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