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
- 동구, 국제적 경쟁력 갖춘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가겠다
- 대구 경제 활성화 시키고, 동구가 중심 도시 위상 가질 수 있도록 힘 쏟겠다
[일요신문] "용광로처럼 뜨겁게 총선에 임하겠다."
국민의힘 대구 동구군위군갑 지역구에 국민추천제로 최종 후보가 된 최은석 후보의 각오다.
최 후보는 경선 후보들과 원팀, 통합의 선대위로 동구 주민과 함께 동구시대 완성을 약속했다.
53세에 최연소 CJ제일제당 대표에 올라 화제가 된 최 후보는 대구 출신의 전문 글로벌경영인이자 경제통으로 통한다.
이러한 경력과 인맥을 살려 "지역민들과 소통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초선이지만 경제에서 만큼은 3선 이상의 역량을 보여주겠다. 동구 나아가 대구시의 발전을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다짐한다.
'소통과 통합'을 외치며 국회의원에 도전하는 최은석 후보를 '일요신문'이 만나 주요 공약과 포부 등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최은석 후보 일문일답이다.
- '최은석'은 누구인가…본인 소개를 해달라
"대학과 직장생활을 줄곧 서울에서만 하다보니, 제가 '대구와는 연고가 없다'는 식의 얘기들이 가끔 들리곤 한다. 저는 대구 동구 범어동(행정구역개편 前) 출신으로 대구에서 초·중등학교를 마쳤고, 구미고등학교를 거쳐 서울에서 대학과 직장생활을 해왔다. 최근에는 CJ제일제당에서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하다 국민의힘 국민공천과정을 거쳐 국민들의 부름을 받고,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구 동구군위군갑 선거구에 출마하게 됐다."
- '대구동구군위군갑' 지역구 출마…그 배경은
"제가 나고 자란 대구 범어동은 당시 동구에 속해있었다. 신천동과 범어동 주변을 뛰어놀던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항상 마음 한 켠에 간직하고 있었다. 학업과 직장생활을 위해 고향을 떠나 서울에서 생활했지만 언젠가는 고향에 돌아가 봉공(奉公)하겠다는 생각을 한시도 잊지 않았다."
- '국민추천제'로 후보로, 지역에 출마를 준비했던 예비후보들과 만남으로 첫 행보를 시작했다
"동구군위군갑 지역은 제22대 국회의원선거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국민의힘 예비후보자간 경쟁이 심했던 곳 중 한 곳이고, 각 예비후보자 캠프간에 감정의 골이 생겨나고 있다는 지적이 있어 왔음을 잘 알고 있다. 저는 '국민의힘'을 하나로 결집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라 여겼기에 후보자 한분 한분 찾아뵙고, 고견을 경청했다. 제가 만나 뵙던 후보자들 모두가 동구의 발전과 주민행복을 위해 오랫동안 고민해오신 훌륭한 분들이었고, 기꺼이 제게 힘을 실어주셨다. 원팀을 이룬 동구군위군갑 캠프는 이번 총선을 '동구민을 위한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함께가면 꽃길이 되고, 같이 가면 봄길이 된다'는 말을 가슴에 새기고, 승리의 그날까지 함께 나아갈 것이다."
- '최은석'의 주요 공약은 무엇인가
"국민의 부름을 받고, 엄중한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 정체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글로벌 기업경영자로서의 경험과 실행력을 바탕으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혁신을 만들어 내겠다. 또한 그동안 쌓아온 경제와 경영지식, 풍부한 인적 자원과 유무형 자산들을 총동원해 동구를 국제적인 경쟁력을 갖춘 글로벌 도시로 만들어가겠다. 동구의 현안인 'K-2 후적지 개발'과 '금호강 르네상스', 'KTX 도심구간 지하화'등 과제들도 유관기관들과 협력해 하나하나 해결해 가겠다."
- 대구의 현안 중 가장 시급한 문제는 뭐라고 생각하나
"대구의 위상이 하락하고 경제 상황이 침체되어 있음을 느낀다. 이는 매우 복합적인 문제 요소로서 다각적인 시각에서 분석하고 접근해야 한다고 본다. 그 중에서도 경제활동인구, 특히 청년들의 유출과 부동산 문제가 심각하다고 생각한다. 양질의 일자리와 주거인프라 형성을 통해 대구의 청년들이 지역에 정착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 줘야 한다. 중앙정부와 지자체 간의 소통과 실질적인 대안을 마련하는게 시급하다.
-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은
"지역민들께서 대구 동구와 국민의힘에게 바라는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부단히 달릴 것이다. 예전에는 섬유산업을 중심으로 대구가 대한민국 경제의 주축을 담당했었는데 근래에는 활력이 많이 감소했다. 제가 글로벌 기업을 경영하면서 축적해온 경험과 노하우, 그동안 사회로부터 받은 혜택들을 사회에 환원하고, 대구와 동구를 위해 헌신할 때이다. 대구 경제를 활성화시키고 동구가 중심 도시의 위상을 가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국민의힘 '국민추천 프로젝트'로 동구군위군갑 선거구에 공천을 받은 최은석 후보는 1967년 대구 출생으로 대구 동도초등, 대구 덕원중학교, 경북 구미고, 서울대 경영학과를 졸업해 서울대학원 경영학과 석사과정을 수료했다. 삼일회계법인 공인회계사, 한국소비자원 비상임이사를 역임하고 CJ대한통운 부사장, CJ그룹 경영전략 총괄부사장 등을 맡으며 재무, 전략 전문가로 인정받아 53세에 최연소 CJ 제일제당 대표이사 사장을 역임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