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준선 기자 kjlim@ilyo.co.kr |
피겨여왕 김연아(22·고려대)를 위해 맞춤 제작된 명품 루이비통 트렁크가 완성됐다.
15일 로이비통은 청담동 루이비통 글로벌 매장에서 김연아의 스페셜 오더 스케이트 트렁크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스페셜 오더 제작 프로젝트는 세계적인 피겨 스케이터인 동시에 유니세프에 국제 친선대사로 활동하고 있는 김연아를 위해 루이비통이 직접 제안해 진행했다. 스페셜 오더 스케이트 트렁크는 지난 1월 김연아가 본인의 스케이트에 맞는 사이즈와 기능 등을 디자이너와 상의한 뒤 약 9개월 만에 완성됐다.
김연아의 맞춤 트렁크는 모든 스페셜 오더 제품들을 제작하는 파리 근교의 루이 비통 아니에르 공방에서 단 한 명의 장인의 수작업을 통해 만들어졌다. 김연아의 주문대로 루이비통의 대표적인 가죽인 에피(Epi)가 외관 소재로 사용됐고 아이보리 컬러로 은은하고 우아한 느낌을 살려냈다. 깔끔한 아이보리 외관은 김연아가 스케이팅을 하는 빙상의 모습을 떠올리게 한다. 트렁크 내부는 여성스럽고 도시적인 이미지를 풍기게 했으며 루이비통 대표적인 자물쇠와 메탈 소재의 코너 장식으로 마무리 됐다.
또한 루이비통은 내년 초 같은 디자인의 트렁크를 추가로 제작해 김연아 선수의 친필 사인이 담긴 스케이트와 함께 경매로 판매해 수익금 전액을 유니세프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연아는 루이비통의 프로젝트에 “루이비통의 피겨 스케이팅에 대한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루이비통에서 오랜시간 많은 노력을 들여 제작해주신 멋진 트렁크를 받게 돼 영광스럽고 자선 경매를 통해 유니세프를 후원하는 뜻 깊은 일을 해 주시는 것에 더욱 감사드린다”며 마음을 전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