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형진이 처제 피살 사건 이후 자신이 진행하는 라디오 방송에 복귀한 후 괴로운 심경을 밝혔다. |
처제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겪은 공형진이 심경을 전했다.
18일 공형진은 자신이 진행하는 SBS 파워FM <공형진의 씨네타운>에 하루 만에 복귀했다. 그는 수척해진 얼굴과 어두운 표정으로 “걱정하고 위로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주신 그 위로의 힘으로 공형진의 씨네타운 시작합니다” 라며 진행을 시작했다.
이어 노래 한 곡을 듣고 온 공형진은 “본의 아니게 심려 끼쳐드려 정말 죄송합니다. 정말 여기까지였으면 좋겠습니다. 나머지는 남아있는 사람들의 몫이겠죠. 이럴 땐 저도 어떻게 말을 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평소대로 해야겠지요. 그래서 저도 오늘 여러분과의 약속을 저버릴 수 없기에 힘을 내서 이 자리에 나섰습니다”라며 심경을 고백했다. 이날 공형진은 평소와 다름없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지난 17일 새벽 쿨 김성수의 아내이자 공형진의 처제인 강 아무개 씨(36)는 서울 강남의 한 주점에서 폭행 시비 끝에 흉기에 찔려 숨지는 변을 당했다. 이에 공형진과 그의 아내는 17일 빈소에서 조문객들을 맞았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