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황의정 화가는 서울에서 출생해 홍익대 미대를 졸업한 후 모친의 고향인 일본에서 살다가, 2016년 한국에서 첫 개인전을 필두로 대한민국 국제문화예술제, 제주국제아트쇼, 한국선면전, 이탈리아 한국우수작가초대전, 인사동 비엔날레 특별작가 초대전, 그리세 동행전, 재인홍익미대동문전 등 다양한 공모전과 단체전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황 화가는 일본에서도 활동하며 제42회 미술대전에서 농수산부장관상을 수상하는 등 국제적으로도 인정받고 있다. '대자연의 경이로움 시리즈' 등을 통해 상상력을 아낌없이 발휘하여 추상의 세계를 그려내는데 관객과 지근거리에서 소통하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어 대가로서 크게 기대된다.
황의정 화가의 작품은 개성 있는 선 처리와 색감으로 전문가는 물론 폭넓은 대중에게 깊이와 감동을 선사하면서,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작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인문화가인 그녀는 문인화에 역사와.철학을 담아 한국근세(조선시대)이후 현대까지 한국의 위인들을 재해석하여 담아 큰 반향을 일으키기도 했다.(23년,영풍문고 갤러리) 이와 관련된 작품으로는 세종대왕, 신사임당, 퇴계 이황, 이율곡, 충무공 이순신, 다산 정약용 등의 위인들이 있고, 이후 과거와 현재를 연결하며, 예술을 통해 시대와 문화 간의 대화를 이끌어내는 매개체의 역할을 지속하고 있다.
특히 그녀의 작품은 반추상과 추상의 쟝르를 융합하고, 자유분방하면서 소박한 절제미를 잃지 않는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공간예술인 시각매체에 과거와 현재, 미래의 시간을 접목하여 시공간의 절묘한 만남에 주목하면서 존재와 집단의식의 뿌리를 탐구하는 진지한 화가이다.
황의정 화가의 최근작으로 사군자, 바람의신 동풍(에우로스), 서풍(자피로스), 남풍(노토스), 북풍(보레아스), 대지의신 가이아와, 바다의신 포세이돈, 단테의 신곡, 이카로스의 날개 등도 있다. 제목에도 나타나듯이 자연을 주제로 한 것들이 많은데, 천지인의 삼재사상은 음양오행의 동양전통철학의 사유와 결합되어 인문학의 깊이를 더하게 된다.
나아가 서양고대 신화의 세계와 동양의 창조설화를 비교 해석하는 다수의 작품은 그녀가 화가와 인문학자의 경계를 허무는 인문화가로서의 명성을 견고하게 하는 지점이다. 인문학의 사명이 동서고금의 통합에 있듯이 고전과 고전적인 세계를 아우르며 화폭에 담아내는 인문화가 황의정은 이 시대의 선구적인 역할을 한다고 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청각의 대상인 바람소리를 시각화하는 과정에서 색으로 느껴지는 자신의 상상력을 과감하고 거침없이 표현함으로써 관중들에게 더 없는 호기심을 일으킨다. 이를 통해 관람객들이 인문화에 대해 다가서게 하는 친절함과 평안을 선사하고 있다.
장 크리스토퍼 로맹 롤랑의 말 '예술은 정돈된 인생이다'라고 한것처럼 이시대에 한 작가를 통해 자기의 모든 열과 성을 다해 표현하는 예술로 이 시대의 현대인들에게 성찰과 소통을 유도하며, 지구촌 화합을 기원하는 예술가의 마음이 전달되길 바란다
이러한 황의정 화가의 활동은 예술계뿐만 아니라, 각종 사회봉사활동을 통한 사회 전반에 걸쳐 깊은 인상을 남기고 있으며, 그녀의 작품과 봉사는 앞으로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임진수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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