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재 하남시장 “촘촘하고 안전한 긴급보육서비스 확대”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 방문

[일요신문] 하남시는 이현재 하남시장이 19일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인 ‘시립햇살어린이집’을 방문해 보육환경 점검과 근무 중인 보육교사를 격려했다고 20일 밝혔다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인 ‘시립햇살어린이집’을 방문한 이현재 하남시장. 사진=하남시 제공

미사3동에 위치한 ‘시립햇살어린이집’은 하나금융그룹에서 진행하는 ‘365일 꺼지지 않는 하나돌봄어린이집’ 공모 사업에 선정돼 5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됐다. 올해 3월 1일부터 하남시 최초의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으로 운영중이다.

주말이나 공휴일에 이용할 수 있고 1세 이상 6세 이하 취학전 영유아가 대상이다.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보육서비스를 제공하고 이용료는 시간당 3천원이다.

이현재 시장은 시립햇살어린이집을 방문해 연령별 필요한 교구재 점검과 휴식공간등 곳곳을 확인했다. 원장과 교사에게는 휴일에도 쉬지 않고 일하는 것에 감사함을 전달했다. 또한 아이들과 점토로 악어를 만드는 체험을 함께 했다.

이시장은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이 운영되면서 주말출근, 병원일정등 긴급한 여러 변수에 대처할 수 있게 된 부모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며 “하남시는 앞으로도 아이 키우기 좋은 환경을 만들 수 있는 정책을 지속추진해 부모와 아이 모두가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주말·공휴일형 어린이집인 ‘시립햇살어린이집’을 방문한 이현재 하남시장. 사진=하남시 제공

하남시 신장동에 거주하는 엄마는 “아이들 아빠가 해외출장 중인 상황에서 저마저 주말에 출근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하면 아이를 맡길 곳이 여의치 않아 힘들었는데, 3월부터 주말과 공휴일에도 아이를 돌봐주는 어린이집이 운영돼 크게 안도했다”라며 만족감을 표시했다.

아울러 하남시는 오는 6월 1일부터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할 계획이다. 

‘언제나 어린이집’은 양육자에게 일시적이고 긴급한 상황 발생했을 때, 365일 24시간 영유아를 돌볼 수 있는 어린이집이다. 하남시에서는 미사역 인근에 위치한 ‘시립행복모아어린이집’이 도비 50%를 지원받아 보육서비스를 제공한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부모님들이 일과 육아를 병행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판단해 아이들을 언제든지 믿고 맡길 수 있는 긴급 돌봄 시설을 조성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영유아 돌봄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촘촘하고 안전한 긴급보육서비스를 꾸준히 확대·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