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4일…미국 주요 도시 IR 직접 나서
[일요신문] DGB금융그룹 황병우 회장이 오는 10~14일 미국 주요 도시에서 주요 주주와 잠재투자자를 대상해 기업설명회(IR)를 갖는다.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성공적으로 추진하며, 시중금융그룹으로서 변화를 시작한 만큼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추진됐다.
특히, 올해 3월 28일 황병우 회장 공식 취임 이후 약 3개월 만으로, 그룹의 중기 전략 추진과제 중 하나인 '주주가치 극대화'을 위한 첫 번째 행보이기도 하다.
해외 IR 기간 황 회장은 주력 계열사인 대구은행의 시중은행 전환을 직접 진두지휘한 만큼 시중은행으로서의 포지셔닝 전략을 직접 소통한다.
그룹의 내실 있는 핵심 성장전략 등에 대해서도 설명할 예정이다.
한편 황병우 회장은 DGB금융지주와 DGB대구은행 경영진을 비롯한 전 계열사 경영진과 함께 자사주 총 16만 주를 장내 매입했다.
그룹 차원에서 책임경영을 실천하고 주주가치 향상에 힘쓰고, 전국구 도약에 따른 성장 드라이브를 내기 위해 자사주 매입에 적극적으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CEO 공식 취임 이후 처음 이뤄진 자사주 매입으로 시중금융그룹으로 새출발 하는 만큼 주가 부양과 기업 가치 제고에 대한 의지를 강력히 피력한 것"이라며, "금융시장 변동성이 큰 만큼 저평가되고 있는 주가 부양과 주주친화정책을 통한 주주가치 제고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해외 IR 역시 주요 경영 현안에 대한 주주와의 쌍방향 소통 강화와 이를 통한 향후 균형감 있는 경영 의사결정을 제고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앞으로도 시장 참여자와 신뢰 구축을 위해 꾸준한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