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간 국비 80억원 확보…총사업비 104억원
[일요신문] 교육부가 추진하는 '2024년 대학 내 산학협력단지 조성사업' 공모에 대구한의대가 선정돼 경북도가 국비 80억원을 확보했다.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 조성 사업은 대학 내 유휴시설을 리모델링해 유망기업과 연구소를 대학 내 유치하고, 대학의 우수 인력과 기술, 기업의 혁신역량을 활용해 산학연협력 생태계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교육부에서 전국 4개 대학을 최종 선정했다.
도에 따르면 이번 선정으로 2029년까지 5년간 국비 80억원을 포함한 총 104억원(국비 80억, 지방비 8억, 민간 16억)이 투입돼 지역 내 특화분야 산업 육성과 양질의 일자리를 확보한다.
도는 이번 사업으로 대구한의대의 산학연 일체형 캠퍼스인 THE PLUS Village를 연구개발특구 내 위치한 오성 캠퍼스에 구축·운영한다.
대학과 입주기업 간 산학협력 증진 및 기업과 연구소 지원, 산학연 연계 교육과정을 운영해 산학연협력 플랫폼 구축과 혁신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
특히, 지역 내 기업지원 인프라를 활용하고, 국가-지역-대학 발전 전략과 연계한 화장품, 식품산업, 헬스케어산업을 특화분야로 설정, 수요 기반 일체형 산학협력 시스템을 구축한다.
또한 THE PLUS Village 내 50개의 기업 입주시설(2754㎡)을 조성해 △한방웰니스 분야 R&D를 통한 기술역량 강화 △산학협력단 및 기업지원부서 집적을 통한 산학협력 서비스 원스톱 지원 체계 구현 △한방웰니스 분야 혁신주도형 기업 유치로 산학협력 활동을 강화해 나간다.
이와 함께 인근에 있는 대구연구개발특구 화장품 특화단지와 연계해 지역사회 경제적 파급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이정우 경북도 메타버스과학국장은 "이번 '대학 내 산학연협력단지조성사업' 선정으로 화장품, 식품, 헬스케어와 같은 특화분야의 지역 내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해당 분야 기업 유치에 따른 직·간접적 고용효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