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 울산공장도 중소기업의 외국인 고용창출에 협력해야
조사에 따르면 외국인 근로자를 고용해야하는 가장 큰 이유가 내국인 구애 애로사항(90.6%)이 압도적이었다. 아울러 농촌의 농번기 시즌은 전국 농가들이 외국인 이외 노인이 아니면 고스란히 일년 간 피땀 흘려 일궈온 농사를 망칠 만큼 내국인들보다 외국인의 고용비율이 높게 차지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울산에서 태동해 외국인을 중소기업과 농촌에 지원해주는 동행외국인노동조합(위원장 정성대)이 화제로 부각되고 있어 세간의 이목이 쏠린다. 동행 외국인노조는 기존의 아웃소싱업체나 직업소개소(인력센터)와는 차별화된 노동부의 인준을 받은 공신력있는 단체다.
윤석열 대통령도 최근 중소기업인들과 대화에서 "중소기업과 함께 힘을 모은다면 넘지 못할 산도 바다도 없다"고 강조할 정도로 중소기업에게 역량을 실어줬다. 이는 중소기업의 현실을 전혀 모르는 헛구호에 불과하다는 여론도 팽배할 만큼 중소기업의 성장은 외국인들의 고용창출 대책이 우선이라는 의미다.
국내 젊은 청춘들과 대학생들의 취업 목표와 기준은 대기업과 공기업으로 중소기업의 취업은 강건너 불보듯 문제점 투성이다. 이를 해결하고 극복하기 위해서 동행외국인노조는 일자리를 원하는 중소기업체와 농어촌 일손부족을 위해 헌신하는데 노력하고 있다.
특히 동행외국인노조는 제3노총인 전국노총산하에 속한 단체로 한때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에서 투쟁과 파업에 이골이 나서 탈퇴해 울산에서 순수합리적인 노동운동정착에 이바지하고 있는 단체로 유명하다.
정성대 노조위원장은 "울산은 현대자동차라는 세계굴지의 공장이 있으며, 그 산하의 협력업체가 대부분 영남권에서 가동되고 있다"며 "최근 발표에 보듯 중소기업은 외국인들의 고용이 스톱된다면 현대자동차도 가동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하며 본 단체는 노사 간 화합과 외국인 고용창출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기봉 울산 기자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