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고 성공적 행사 되도록 적극 지원할 것”
지난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APEC 정상회의 개최도시선정위원회는 이날 4차 회의에서 경주를 내년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회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준비위원회는 선정위원회의 건의에 따라 이달 안에 개최 도시를 확정할 예정이다.
경북도, 경주시, 260만 도민, 사회단체, 경북도의회 2025 APEC 정상회의 경북도유치 특별위원회 등이 모두 함께 힘을 똘똘 모아 이루어낸 성과라는 평가다.
'천년 고도' 경주가 인천·제주 등 결코 만만치 않은 거대 광역단체와 힘겨운 경쟁을 벌이고 있던 가운데 도의회는 지난해 11월 21일 2025 APEC 정상회의 경북도유치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
범도민 APEC 정상회의 유치 운동 참여와 유치 활동 지원 등 경북 경주가 2025 APEC 정상회의 개최 도시로 선정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활동과 참여를 해왔다.
특히 특별위원회는 그동안 업무보고 및 간담회에서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 유치의 당위성과 홍보 전략, 특별위원회의 타시도 대상 유치 활동 계획을 처음부터 차근차근 논의했다.
전국의 주요 광역단체와 광역의회에 경주 유치 지지를 청하고, 정부와 국회 등 정치권에도 도움을 요청하는 등 대국민 홍보활동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서울시를 비롯해 경기도의회와 서울특별시의회를 방문하여 2025 APEC 정상회의 경주유치 당위성 설명과 홍보를 통해 경주 유치 지지를 이끌어내는 등의 성과를 달성하기도 했다.
배진석 위원장은 "APEC 정상회의 경북 경주 유치는 도지사는 물론 의회 의장을 비롯한 전체 의원들이 이뤄낸 성과로, 경주 유치 당위성을 대외에 홍보하고 숙박과 교통, 안전대책 등 한치의 소홀함도 없이 철저히 준비한 집행부와 경주시 관계자에게도 깊이 감사드린다"라면서, "신라 천년의 역사를 품고 있는 대한민국 역사·문화의 중심지 경북 경주에서 역대 최고의 성공적인 행사가 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AEPC은 전 세계 인구의 40%, GDP의 59%, 교역량의 50% 정도를 점유하는 세계 최대의 지역협력체로 1991년 서울에 이어, 2005년 부산에서 열렸다. 경북연구원 효과분석에 따르면 AEPC가 경주로 유치될 경우 9720억원 규모의 생산과 4654억원의 부가가치를 유발하고 7908명의 취업 유발 효과 등 엄청난 직·간접 경제적 파급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