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2024년 제1차 부산 책임의료기관 공동 심포지엄’이 6월 21일 부산의료원 6층 대강당에서 열렸다. 부산지역 책임의료기관인 부산의료원(원장 김휘택)과 권역책임의료기관인 부산대학교병원(원장 정성운)이 부산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공동으로 주관하고 보건복지부 및 부산광역시가 주최했다.
심포지엄은 공공보건의료협력체계 구축사업을 수행중인 ‘지역책임의료기관의 발전 및 연계협력 방안’을 주제로 그동안의 사업성과를 공유하고 발전방안에 대해 논의하고자 전국 책임의료기관, 시·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및 시·군보건소 등 공공보건의료 관련 전문가 및 실무자 200여 명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날 심포지엄에 참석한 부산시 시민건강국 이소라 국장은 축사를 통해 “부산시 공공보건의료분야의 기반을 강화하고 시민분들에게 더 나은 필수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총 3부로 진행했으며, 1부에서는 지역책임의료기관 발전 및 연계협력 방안이란 주제로 조승연 전국지방의료원연합회장(인천광역시의료원장)의 발제로 시작했다. 조승연 회장은 지방의료원의 현실과 함께 지방의료원이 책임의료기관으로 나아가기 위한 필수의료 혁신전략과 및 지역 완결 필수의료체계 구축의 중심인 지방의료원에 근본적 개혁이 필요하다 강조했다.
이어 김창훈 부산대병원 공공보건의료사업실장이 부산 지역책임의료기관 방향과 향후 과제에 대한 발표를 통해 부산형 광역 의료안전망 구축 및 공공보건의료벨트 정책 진행과 관련해 부산의 공공의료 발전에 대한 향후 과제를 제시했다.
이어진 2부에서는 ‘지역책임의료기관 필수보건의료 협력사업 사례’를 주제로 서울보라매병원에서 수행 중인 응급환자 건강정보관리서비스 협력체계 구축 사업과 관련해 장원모 서울보라매병원 공공의학과 교수가 발표를 갖고, 119안심콜 서비스를 활용한 사업 모형 개발의 지역 내 확산 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박종명 대구의료원 공공의료본부장이 대구 지역책임의료기관 필수보건의료 협력사업 사례로 고령인구 증가에 따른 복합적 의료 돌봄 요구가 증가하는 것에 대해 일차의료-돌봄 협력사업 모델을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부산의료원 김형수 공공의료본부장이 부산 지역책임의료기관 사업 수행 경험에 대한 내용으로 공공의료기관에서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인력 교육 및 역량강화 교육과 관련해 사업 경험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마지막 3부에서는 ‘지역책임의료기관 방향 및 향후과제’에 패널 토의가 진행됐는데 황인경 부산대병원 예방의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부산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이종화 센터장 △부산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김병권 단장 △부산진구 보건소 정규석 보건소장 △부산대학교병원 라영진 공공보건의료사업실 부실장 △부산광역시 건강정책과 박두영 과장이 주제 토론을 펼쳤다.
김휘택 부산의료원장은 “공공의료의 패러다임이 필수의료로 전환되고 있는 시기를 맞아 지속가능한 책임의료기관 협력사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을 공유하는 매우 뜻 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필수의료 강화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성운 부산대병원장은 “권역·지역 책임의료기관이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질 높은 필수의료서비스 제공에 더욱 노력하고 있다”며 “서부·동부권의 지역책임의료기관도 시일 내 선정돼 견고한 지역 완결형 필수의료서비스의 구축을 기대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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