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경찰서 – 하남시 보건소 - 치매 친화 택시’ 공동협조체제
‘치매 친화 택시’는 치매 어르신에게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협약에 따라 하남시보건소는 신장택시 직원을 대상으로 치매파트너 교육을 진행하고, 치매관리사업 홍보물을 제공한다.
또한 시는 협약에서 하남경찰서 – 하남시 보건소 - 치매 친화 택시 등으로 순환되는 공동협조체제를 마련했다.
협조체제는 고령자 실종사건 발생 시 하남경찰서가 보호자의 동의를 얻어 실종자의 사진과 인적사항을 하남시보건소에 전달한다.
이후에 하남시보건소는 실종자가 치매환자로 등록됐는지 확인 후 '치매 친화 택시' 기사들에게 실종자의 정보를 전달한다. 기사들이 실종자를 발견하면 하남경찰서로 신고하는 순환시스템이다.
이영준 신장택시 대표는 “치매환자와 고령자를 위한 정책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하남시민의 발’ 역할을 성실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한주 하남경찰서장은 “치매환자와 고령자 실종사건이 발생하게 되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데, 이번 협약으로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며 “하남시경찰서는 하남시보건소, 치매친화택시와 공조해 실종사건을 해결하는 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박강용 하남시보건소장은 “치매환자가 요양원 등 보호시설로 입소하는 가장 큰 원인은 배회와 실종”이라며 “하남시보건소는 치매 친화 택시가 치매환자와 그 가족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해 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