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2주년 기자회견...‘품격 높은 교육’, 촘‘촘한 지원체계’, ‘서로 존중 배려하는 학교’ 강조
도 교육감은 첫째, '품격 높은 교육'으로 학생들의 앎의 질과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청소년문학상 사업과 학교로 찾아가는 출판교육, 학교운동장 맨발걷기 교육을 시작하고, 모든 학교도서관에 전담인력 배치를 100% 완료해 읽걷쓰 교육의 튼튼한 바탕을 일구겠다고 했다. 이어 인천난정평화교육 산하에 평화연구소를 설립하고, 대한민국 평화교육의 허브로 만들어 UN평화대학 유치의 기반을 만들며, 매년 3천 명이 온․오프라인으로 국제교류하는 인천세계로배움학교 사업을 5천 명으로 확대해 학생들의 꿈이 세계로 나아가게 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1학교, 1인, 1스포츠교육인 1․1․1 스포츠프로젝트는 2025년까지 모든 초·중학교로, 1인 1악기 예술교육은 26년까지 모든 초․중․고등학교로 전면 확대하고, 지역 명인·명장, 예술인과 함께하는 문화예술교육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둘째, 학생들의 결대로 성장을 돕기 위해 더 다양하고 촘촘한 지원체계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공부습관, 명확한 대입전략, 정교한 수능준비, 대학별고사 준비 4가지 공·명·정·대 전략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대입을 돕겠다고 했다. 또한 고졸 취업 안전망 10년 보장제 1호 교육청임을 선언하고, 기술을 가진 인재가 존중받는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며, 미래첨단농업학교와 같이 다양한 직업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이어 영종지역 물류 관세 분야 협약형 특성화고 지정을 추진하고, 세계시민교육, 외국어 교육을 강화한 특색있는 교육과정을 준비하겠다고 했다. 이와함께 27년까지 IB 인증학교가 나올 수 있도록 하고, 결대로자람학교 중심으로 읽걷쓰 기반의 미래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겠다고 했다. 특히 미래사회를 선도할 디지털 인재 양성을 위해 과감히 투자하겠다며 인천시교육청교육과학정보원을 AI융합교육원으로 확대 개편하고, 세 개 권역에 걸쳐 AI융합교육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1교 1디지털 튜터를 지원하고, 초 3학년 디지털 기기 보급으로
2025년 디지털교과서 도입을 선제적으로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세째, 교육공동체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학교,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교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학생의 몸과 마음 건강을 통합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했다. 이어 아동복지법, 아동학대처벌법, 학교안전사고 예방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 아동학대 개념의 모호성, 현장체험학습책임문제에 관한 보완 입법을 지속 제안하고, 법률비용, 피해교원 치료비 지원 등도 확대하겠다고 했다. 또한 교육가족들이 안심할 수 있는 교육여건과 근무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갈등유발 소지 업무와 교무학사 업무를 지속적으로 학교에서 학교지원단으로 이관하겠다고 했다. 특히 신도심 학교 적기개교와 과밀학급 해소, 원도심 학교 교육환경개선과 특색잇는 교유과정운영을 위한 맞춤형 예산지원도 학교현장과 소통하며 적극 지원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올해 하반기에 늘봄학교가 초등학교와 특수학교 274교에서 전면시행된다며 학부모가 안심할 수 있는 돌봄 여건 조성을 위해 5개 교육지원청별 방과후돌봄팀과 늘봄지원센터를 설치하고 늘봄행정실무사를 1교당 1명씩 배치하겠다고 역설했다.
도성훈 교육감은 "인천시교육청은 2024년을 ‘하루라도 걷지 않으면 몸과 마음에 녹이 슨다’는 '一日不徒步 心身生靑綠'의 마음으로 시작했다"며 "앞으로도 인천교육은 평범에 머물러 있거나 현실에 안주하지 않겠다. 늘 새롭게 변모하며 학생과 함께 성장하겠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