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화성시(시장 정명근)가 지난달 24일 발생한 아리셀 공장 화재 사고의 유족들을 위한 지원을 9일에도 계속 이어가고 있다.
화성시는 아리셀 공장 내부 화재 사고로 사상자가 발생하자 사고 당일 즉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하고, 재해구호법에 따라 응급구호 활동을 준비했다.
사고 초기에는 신원 확인을 위한 유전자 검사에 시간이 소요되어 유족들을 특정할 수 없었지만, 화성시는 선제적으로 유가족 구호반을 편성하고, 시청 인근 모두누림센터를 유가족 쉼터로 마련했다.
사망자 대부분이 외국인임을 파악한 화성시는 타국에서 방문한 유가족과 친족들이 일정 기간 체류할 수 있는 숙박과 급식을 제공하고 있다.
현재까지 120명이 넘는 유가족과 친족들에게 민간 숙박시설 4개소를 확보해 지원하고 있다. 매일 간식과 생필품을 제공하고, 인근 식당 6개소에서 아침, 점심, 저녁을 지원하고 있다. 화성시는 유가족들의 개별 요구사항도 파악해 불편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화성시는 유가족과 아리셀 간의 협의가 원활하지 않아 장례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직계 유가족 지원 기간을 이달 31일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민법상 가족 범위를 뛰어넘는 친족들에 대한 지원은 이달 10일까지 제공할 계획이다.
화성시는 유가족 구호 활동에 소요되는 비용을 행정안전부와 경기도와 함께 신속하게 집행하고 있다. 사회재난인 점을 감안해 지출된 구호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원인 제공자인 아리셀에게 청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한편, 많은 시민들은 불편을 감내하며 피해자 가족들의 일상 회복을 기원하고 있습니다. 유가족 쉼터로 사용되고 있는 모두누림센터는 하루 평균 500여 명이 이용하는 시설로, 현재 휴관 중이다. 7월에 예정된 93개 강좌가 휴강되었으며, 환불 금액은 약 9천만 원에 이르고, 국민신문고와 각종 민원도 1,500여 건에 달하고 있다.
송기평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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