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한국인터넷진흥원(원장 이상중)은 국제인터넷주소기구(ICANN)와 함께 국내·외 인터넷거버넌스 차세대 전문가 양성을 위한 ‘2024년 아·태지역 인터넷거버넌스 아카데미(APIGA)’를 8일부터 12일까지 부산에서 개최했다고 밝혔다.
APIGA는 인터넷거버넌스 기초 개념을 정립하고 인터넷 이슈 관련 국제사회의 정책결정 과정 등에 대해 공유하고 토론하는 교육과정으로, 2016년부터 아·태지역 청년들을 대상으로 연 1회 한국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는 아·태지역 청년 23개국*, 39명(국내 13명, 해외 26명)이 교육을 수료했으며 ICANN, 아·태지역 IP주소 관리기구(APNIC) 등 인터넷 주소 관련 국제기구 임원진, 분야별 전문가, 멘토 등 국내·외 전문가 30여 명이 강사로 참여했다.
지난 6월, 2024 APIGA 참석자들은 4주간 인터넷 주소 운영 체계와 국제기구별 정책 개발 절차 등의 내용으로 구성된 온라인 사전교육을 수료했으며, 지난 8일부터 부산에서 4박 5일간 진행한 실습·토론 중심의 본 교육에 참여했다.
본 교육은 △인터넷 주소자원 및 거버넌스의 개념과 최신 이슈에 대한 국제기구 임원진 강의 △생성형 AI, UN의 최신 동향에 대한 국내 전문가 특강 △사이버보안 사건 역할극, 모의 국제회의 등 참여·활동 중심의 교육으로 구성됐다. 특히 참석자들은 인터넷거버넌스포럼 제안서 작성, ICANN 모의 회의 등을 통해 국제기구에서 의견을 개진하는 방법을 경험하며 기초를 다졌다.
이상중 KISA 원장은 “APIGA를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하여 많은 사람들이 수용할 수 있는 정책을 이끌어 낼 수 있음을 배우는 기회가 됐기를 바란다”며 “APIGA 수료생의 상당수가 인터넷거버넌스 분야에서 활동하는바, KISA는 앞으로도 청년들이 글로벌 인터넷 정책 결정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국제사회를 리드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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