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룩스 범죄 기록 없어…전국 수학, 과학 상에 수상자로 포함되기도 해
이에 총격을 벌인 총격범 펜실베이니아 주 출신 20세 남성 토마스 매튜 크룩스(Thomas Matthew Crooks)에 대한 관심도 집중되고 있다. 아직까지 FBI에서 수사 중인 사안이긴 하지만, ‘USA 투데이’에서 총격범 일부 신상에 대해 보도했다.
‘USA투데이’에 따르면 FBI는 펜실베이니아 베델 파크 출신 토마스 매튜 크룩스를 암살 시도 주범으로 확인했다고 한다. 기관 관계자들은 수사가 계속되고 있으며 추가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으며, 크룩스의 동기에 대해서도 밝히지 않았다.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 주 앨리게이니 카운티에 등재된 공화당 유권자로, 카운티 유권자 명부에 따르면 2021년부터 유효한 유권자 등록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연방 선거 위원회 기록에 따르면 2021년 1월 크룩스는 민주당의 유권자 투표율 증가를 목표로 하는 프로그레시브 턴아웃 프로젝트(Progressive Turnout Project)에 15달러를 기부하기도 했다.
2003년 9월 20일 출생인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범죄 기록이 없으며 주 법원 기록에서도 소송 기록이 없다. 또한 연방 법원 데이터베이스에도 기록돼 있지 않다.
크룩스는 펜실베이니아 피츠버그 교외에 위치한 베델 파크에 거주하는 것으로 보이며, 유권자 명부에 따르면 그의 집은 1998년부터 매튜(Matthew)와 매리 크룩스(Mary Crooks) 부부가 소유하고 있는 벽돌 세 개의 침실집입니다. USA투데이는 그들에게 전화를 걸었지만, 답변을 받지 못했다고 한다.
크룩스 집 근처에 사는 52세 딘 시어카는 크룩스를 몇 년간 이웃으로 알고 있었다고 한다. 시어카의 딸 릴리 시어카는 크룩스와 그의 부모님을 몇 년간 알고 있었으며, ‘그를 조용하고 수줍은 성격의 사람으로 기억한다’고 전했다. 딘 시어카와 그의 딸 릴리 시어카는 주로 크룩스가 일하는 길을 지나쳤기 때문에 주기적인 만남을 가졌다고 한다. 딘 시어카는 “예상하지 못했다. 부모님과 가족 모두 정말 좋은 사람들이다”라는 말을 전했다.
온라인 영상에 따르면 토마스 크룩스는 두 해 전에 베델 파크 고등학교를 졸업했고, 이 학교는 약 1300명 학생이 등록된 공립 고등학교다. 2022년 지역 뉴스 기사에는 크룩스가 이 학교 소속으로 전국 수학 및 과학 이니셔티브 스타 어워드(National Math & Science Initiative Star Award) 수상자로 선정돼 지역 뉴스 기사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베델 파크는 트럼프 집회가 열린 버틀러에서 약 67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해 있다.
크룩스가 어떻게 트럼프를 겨냥해 쐈는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앤써니 구글리엘미(Anthony Guglielmi) 안전보장국 대변인은 “크룩스가 집회 장소에서 90미터 이상 떨어진 지붕에 위치해 있었” 말했다. 수사 당국은 현장에서 AR 스타일 소총을 회수했다.
펜실베이니아 주 경찰 중령 조지 바이븐스(George Bivens)는 “여러 의심스러운 사건들”을 추적 중이라고 말했다. 이 의심스러운 사건 중에서는 한 사람이 사건 발생 직전 집회 밖에서 어떤 사람의 활동에 대해 경찰에게 경고를 시도했다는 목격자들의 증언도 있었다고 한다. FBI는 “수사는 여전히 진행 중이다”라고 설명했다고 한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